지창욱, 순제 役으로 '기황후' 합류… 하지원-주진모와 삼각관계 예고

입력 2013-09-10 10:53  


[김민선 기자] 배우 지창욱이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 캐스팅됐다.

이번 드라마에서 지창욱은 원나라 16대 황제인 순제 역을 맡아 하지원, 주진모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순제는 명종의 장남으로 태어나 황태제의 신분임에도 권신들의 득세 속에서 황위를 동생에게 빼앗기고 고려로 유배를 떠나오는 등 어린 시절부터 갖은 시련을 겪는 인물로, 권신들로부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철없이 굴지만 내면엔 뜨거운 분노를 지니고 있다.

이에 ‘기황후’의 한 관계자는 “지창욱이 50부작을 이끌고 갈 힘도 있고, 사극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어 순제 역에 적역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웃어라 동해야’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이후 ‘무사 백동수’ ‘총각네 야채가게’ ‘다섯 손가락’에 연이어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지창욱이 이번 작품에선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 ‘기황후’는 10월2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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