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월세는 역대최고 권리금은 하락 "창업 의욕 가져야 할 때"

입력 2013-09-11 14:50   수정 2013-09-11 14:50


[라이프팀] 커피전문점의 보증금과 월세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반면 권리금은 다소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자영업자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이 2008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자사DB에 매물로 등록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소재 커피전문점 4830개를 반기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올 하반기 수도권 커피전문점 보증금과 월세는 3.3㎡당 251만원, 13만8000원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커피전문점 점포의 보증금은 2009년 하반기 3.3㎡당 166만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올 하반기 들어 250만 원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수도권 소재 커피전문점 권리금은 2008년 하반기 당시 점포면적 3.3㎡당 384만원을 기록한 후 커피 소비인구의 증가와 창업 열기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1년 하반기에는 역대 최고치인 3.3㎡당 579만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578만원의 3.3㎡당 권리금을 기록하며 계속 치솟았다. 그러나 커피전문점 권리금은 올 하반기 들어 504만원으로 다소 주춤하는 상태다.

이 같은 통계치를 놓고 보았을 때 올해 상반기까지 커피전문점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의 커피 전문점 점포수는 매년  51%씩 크게 증가해 전국적으로 9000여개의 커피전문점이 성업중이다.

커피전문점 영업상 유동인구가 많고 몫이 좋은 곳에 위치해야하는 만큼 보증금과 월세가 오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고급원두커피 열풍을 타고 시내 요지의 커피전문점들은 최근 몇년간 줄곧 호황을 누려왔던 것이 사실이다.

다만 커피전문점 권리금의 하락세를 두고는 약간의 이견이 있다. 커피전문점 창업이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는 의견과 일부 지역의 과열창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커피전문점 창업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커피전문점 사업전망은 밝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커피소비량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커피원두가 생산되지 않는 대한민국이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11위의 커피 소비대국에 속하며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커피시장은 인스턴트커피에서 원두커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인스턴트커피 비중이 높고 원두커피 소비량은 선진국에 비해 적다. 그러나 고급 원두를 사용하는 커피전문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앞으로 고급 원두커피 시장이 크게 커질 것을 예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자바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주)자바씨티코리아 관계자의 조언에 의하면 “예비창업자라면 가장 확실한 아이템 중 하나에 속하는 커피전문점 창업에 대해서 더욱 의욕을 가져야 할 때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커피전문점 창업시에는 첫째 점포의 위치선정에 공을 들여 좋은 위치에 점포를 열고 둘째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셋째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넷째 신뢰할 수 있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폭포 꼭대기 수영장, 무려 높이가 108m
▶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화장실보다 오염도 높아…
▶ 모기가 피를 빠는 이유, 단순한 배고픔 아닌 '모성애'
▶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따뜻한 곳 찾아 도시로… '주의 요망'
▶ 어린이 머릿니 감염 주의, 100명 중 2~4명꼴 '청결 수준과 무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