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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발라주시던 '타이거밤' "추억을 선물한다”

입력 2013-09-13 08:55  


[전혜정 기자] 지금 40대 이상의 장년층이라면 어릴 적 집에서 사용하던 일명 '호랑이연고'를 기억할 것이다. 호랑이연고는 1960년대 이후 만병통치약처럼 가정에서 사용했던 제품이다. 육각형 모양에 담겨져 박하향을 내는 호랑이 연고는 오랫동안 가정상비약처럼 활용되었다. 호랑이연고는 소염진통제로서 두통이나 근육통에 효과가 높았으며 맥이 풀릴 때도 사용되는 등 가정상비약으로 활용되었다.

호랑이 연고에는 호랑이 기름이 들어있을까? 본초강목에 의하면, 호랑이의 뼈는 사악한 기운과 병독의 발작 등을 멈추게 하며 코는 미친 병의 치료, 이빨은 종기의 부스럼, 털가죽은 사악한 귀신을 놀라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호랑이 연고에 호랑이 기름은 들어가지 않는다. 호랑이연고의 허브배합을 만든 식물학자의 이름 중에 타이거(Tiger)라는 뜻이 있어 '호랑이연고'로 이름 붙여졌다.

호랑이연고의 주요성분은 캄파, 멘톨, 박하유, 정향유, 카주풋유, 클로브유 등이다. 부딪혀서 생긴 타박상이나 어깨 결림, 류머티즘 통증 등이 있을 때 발라주면 진통과 수렴, 소염작용을 한다. 시원한 박하향 등이 일종의 아로마테라피(향기치료) 역할도 한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거나 맥이 빠질 때 옛 어르신들은 관자놀이에 호랑이 기름을 조금 발라주시고는 했다. 벌레 물린 데 바르면 역시 시원해지면서 가려움증 또한 완화된다.

‘바르는 연고’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호랑이연고가 최근 태전그룹의 태전약품, 티제이팜, AOK, TJHC, 오엔케이에서 판매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통이 중단되었다가 10여년 만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호랑이연고는 싱가포르 호파(Haw Par)사가 제조한 근육 통증 및 긴장성 두통을 치료하는 일반의약품이다.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있는 향과 발랐을 때 얼얼하고 시원해지는 감촉을 갖고 있다. 호랑이연고는 가정상비약으로 선물로도 좋으며 인기가 높은 만큼 유사품도 많아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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