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 공식입장, 두 얼굴의 거지목사 후폭풍에 지도점검 강화 약속

입력 2013-09-15 17:45  


[김민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을 파헤치자 홍천군청이 공식입장을 내놨다.

9월15일 홍천군청 관계자는 홍천군 공식 홈페이지에 “실로암 연못의 집에 대한 홍천군 조치사항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관내 장애인생활시설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는 말로 장애인 복지시설 관리 책임자로서 이러한 사건을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게 된 유가족에게도 예를 갖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후 그는 “군에서는 실로암 연못의 집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 후 시설입소 장애인 전원을 지난 13일 관내 정부지원 장애인 생활시설로 분리보호 조치한 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혹여 시설에 남아있을 장애인들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지도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겉으로는 보호해주겠다고 말하지만, 뒤로는 시설에 들어온 장애인을 이용해 그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이를 유흥비로 탕진하는 목사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시장에서 불편한 다리로 구걸하던 그는 어느 순간 ‘장애인들의 아버지’란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목사 자리에 올랐지만, 곧 그가 장애인들의 수급비와 후원금을 유흥비로 흥청망청 쓰고 있음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이 논란이 되자 홍천군청은 시설을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거지목사 이중생활’ 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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