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 기자] 이상엽이 솔직한 매력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9월29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2회에서는 얼떨결에 경호원 면접을 보는 정재민(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대리운전 기사를 가장한 강도로부터 하경(신다은)을 구해준 인연으로 회장 희재(최정우)를 찾아온 재민. 이러한 사연을 모르는 비서는 그에게 이력서를 요구했고, 이를 본 혜신(유지인)은 “너무 평범하네”라며 탐탁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면접을 보던 재민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자신이 무슨 면접을 보고 있는지 물으며 희재와의 인연을 털어놨다. 이에 혜신은 “사례금 받으러 왔구나. 얼마 원해요?”라고 냉정하게 말했고, 자존심 상한 재민은 그냥 돌아서던 중 눈을 질끈 감고 “사실 사례금보다 취직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희재는 여태껏 취직을 못 한 이유를 질문했고, 재민은 “2% 부족했던 것 같다. 학교도 지방 캠퍼스 다녔고 학점도 평균 B, 필기시험도 항상 최우수가 아닌 우수 정도이다 보니 실패한 인생이 돼버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괜찮은 회사의 인턴사원으로 뽑힌 적도 있으나 워낙 스펙이 시원치 않아 정사원이 되지 못했다”고 덧붙이며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의 현실을 대변했다.
또한 재민은 “처음부터 1등이지 않으면 1등할 기회가 없다. 어느 회사든 최고만 뽑으려 한다”는 자신만의 정리로 현 세태를 꼬집기도 했다.
이를 경청하던 혜신은 “그럼 어디든 1등이 되려고 노력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고, 재민은 “하느라고 했는데 항상 나보다 잘난 사람이 있더라. 그게 내 비극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미주(홍수현)와의 결혼을 위해 꼭 취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재민은 “군대에서 운전병을 했고 대리운전을 한 덕분에 서울 시내는 인간 내비게이션이다. 또 싸움은 일부러 하진 않았지만 맞고 다니지도 않았다”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결국 하경의 경호원 겸 운전기사로 낙점됐다.
한편 자극이 아닌 공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MBC ‘사랑해서 남주나’는 이날 시청률 12.8%(AGB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사진출처: MBC ‘사랑해서 남주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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