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내가 만일' 열창, 문채원 향한 전할 수 없는 진심 '뭉클'

입력 2013-10-02 17:18  


[김민선 기자] 주원의 진심이 담긴 ‘내가 만일’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월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18회분에서는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 성향의 레지던트 시온(주원)이 윤서(문채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서는 남들과 다른 것에 별로 마음 아프지 않지만 딱 한 가지가 마음에 걸린다는 시온의 말을 떠올리며 늦은 밤 베란다로 향했다. 그는 우연히 시온의 독백을 듣게 됐고, 안타까운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시온은 “아까 말씀 못 드려 죄송합니다. 남들과 달라서 속상한 이유 딱 한 가지 말입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그 이유로 윤서를 꼽았다. 그는 “남들과 다른 제 모습 이젠 정말 괜찮습니다. 근데 선생님만 보면 속상합니다. 제가 많이많이 멋진 사람이었으면 선생님 더 기쁘게 해드리고, 더 위해드릴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라며 현실을 자책했다.

또한 시온은 멋진 노래를 많이 불러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생각난 김에 노래 한 곡 불러드리겠습니다. 잘은 못하지만 꼭 불러드리고 싶은 노래입니다”라며 안치환의 ‘내가 만일’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전할 수 없는 노래와 진심에 시온은 몸을 웅크린 채 한숨을 쉬었고, 조용히 이를 듣고 있던 윤서는 눈물을 삼켰다.

주원 내가 만일 열창에 네티즌들은 “보는 내가 다 설레네”, “주원 내가 만일, 진짜 달달하다”, “주원 내가 만일 듣고 나니 사람들이 왜 주원주원 하는지 알겠더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 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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