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 레드카펫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13-10-04 12:11   수정 2013-10-04 12:11


[박윤진 기자/사진 김강유, 장문선 기자] 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스타들의 화려한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화제를 모은 것은 개막식의 꽃이라 불리는 여배우들의 드레스다. 이날 레드카펫에 등장한 스타들은 노출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한 듯 기본을 지킨 스타들과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 신예배우들로 나뉘어 이슈를 모았다.

가장 핫한 레드카펫 주인공은 강한나와 한수아다. 배소은, 오인혜의 드레스 노출 계보를 잇는 파격 노출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강한나의 경우 영화 ‘친구2’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파격 행보를 결정해 일단 눈도장 찍기 전략에는 성공한 분위기.

이밖에도 황우슬혜, 김선아, 하지원, 조여정, 예지원, 신지수, 김효진, 엄지원, 김민정 등이 레드카펫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볼거리 많았던 레드카펫 드레스를 컬러별로 모아 비교해봤다.

대세는 ‘화이트 드레스’


여배우들의 선호도 1위 드레스는 역시 ‘화이트’ 컬러였다. 구혜선, 김민정, 이태임, 조여정, 하지원 등 수많은 여배우들의 선택을 받은 화이트 드레스는 이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붉은 레드카펫을 눈부시게 빛냈다.

구혜선의 화이트 드레스는 여느 여배우들과 달랐다. 상체가 박시하게 강조되고 힙라인이 피트 되는 유니크한 미니드레스를 선택한 것. 소유진과 김민정은 우아한 롱드레스 안에 짧은 미니드레스를 숨겼다. 슬릿과 시스루로 드러나는 각선미가 아찔하다.

이태임과 조여정은 깊은 네크라인으로 글래머러스한 클리비지 라인을 드러냈다. 반대로 전혜빈은 가슴 절개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드레스를 세련되게 소화했다. 4년 만에 영화제를 찾은 하지원은 하체로 갈수록 풍성해지는 머메이드 드레스를 선택했다.

볼륨감 터진 ‘누드톤 드레스’


누드톤의 드레스는 피부색과 비슷해 오묘한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영화 ‘연애의 기술’ 개봉을 앞두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한수아는 금색의 누드톤 드레스를 선택했다. 아낌없는 노출로 가슴골은 물론 매끈한 등라인과 각선미까지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효주는 원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택해 우아한 분위기를 전했고 심이영은 한 송이 튤립을 연상케 하는 튜브톱 핑크 드레스를 차려입었다. 둥그런 헤어스타일과 어우러지며 러블리한 매력이 돋보였다.

금기를 깬 ‘레드 드레스’


레드 카펫에서는 빨간 드레스를 잘 입지 않는 관습에도 불구하고 붉은 드레스의 향연이 이어졌다. 신지수와 소이현, 황우슬혜는 같은 컬러 다른 느낌을 연출하며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해 보였다.

신지수는 미니드레스는 귀여움과 성숙함이 공존했다. 언밸런스하게 재단된 짧은 밑단은 발랄해 보였으며 하트라인의 튜브톱으로 풍성한 볼륨을 강조했다. 영화 ‘톱스타’로 레드카펫을 밟은 소이현은 사선 어깨 라인이 눈길을 끄는 실크 소재의 레드 드레스를 선택했다.

황우슬혜는 오프숄더 레드 드레스를 선택했다. 힘껏 모아 올린 가슴 볼륨이 인상적. 가운데 가르마를 타 정갈하게 올려낸 헤어스타일은 고전미를 더했다.

전략적 뒤태노출 ‘블랙 드레스’


레드카펫 드레스의 최대 이슈는 ‘블랙 컬러’에서 터졌다. 화끈한 뒤태 노출이 이어진 것. 김윤혜는 어깨에 ‘少女(소녀)’라는 타투를 새겨 눈길을 끌었다. 튜브톱 라인과 시스루 스커트 사이로 슬쩍 드러난 각선미가 눈길을 끈다.

강한나는 뒤쪽 절개라인이 있는 블랙 롱 드레스를 입고 입장했다. 그는 개봉을 앞둔 곽경택 감독의 ‘친구2’에서 성훈 역을 맡은 김우빈의 여자친구 역을 맡아 열연한 인물. 엉덩이라인이 드러나는 파격 노출을 감행, 대중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남규리는 비즈와 스팽글로 뒤덮인 블랙드레스를 입었다. 이는 자개 장식을 연상하게 만드는 비주얼로 화려함과 과도함을 동시에 안았다. 주체할 수 없는 롱기장에 긴팔 소매까지 답답해 보이는듯하였으나 다행히도 뒤태에서 숨통이 트였다.

한편 10월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7개 극장 35개관에서 진행되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월드, 인터내셔녈 프리미어 작품 136편을 포함 70개국 299편의 작품이 소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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