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브라운관 속 스타들이 미소를 지을 때 새하얗고 가지런한 이를 보이면 호감을 갖게 된다. 일반인들 또한 첫만남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하얗고 단정한 치아는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치열이 고르지 못한 사람들은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어렵다. 따라서 대인관계가 많고 사회 활동이 왕성한 사람들은 더욱 치아 교정에 관심을 갖게 되기 마련이다.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덧니가 난 경우 사람들 앞에서 활짝 웃는 것을 꺼리게 되고 심리적 위축으로 자신감이 저하될 수도 있다. 데뷔 당시 덧니를 가졌던 연예인들도 추후에 교정치료를 통해 가지런한 치아를 갖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양치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전부 닦아내기 힘들어, 플라크와 치석을 유발하거나 충치로 번질 수 있다. 치과 치료를 통해 치열과 교합의 장애를 바로잡으면 심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치아 건강까지 바로잡을 수 있다.
치아 교정은 부정교합과 같은 치아의 구조와 메탈과 투명 등의 장착 장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부정교합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개인 치아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교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보철로 심미적 효과를 갖는 투명장치가 개발돼 스타들의 경우 연예활동을 진행하면서도 덧니나 돌출입, 벌어진 치아 등의 교정을 진행하기도 많다.
■치아 배열에 따른 교정
돌출입 교정
입 주변이 평균 보다 많이 튀어나와 보이는 돌출입은 입술이 자연스럽게 다물기 힘들거나 턱과 코 끝을 연결한 선보다 입술이 나와 있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송곳니 뒤의 작은 어금니 4개를 빼고 치료하게 되는데, 발치한 공간으로 치아가 들어가면서 입도 들어가는 원리다. 이는 치아만 돌출되었을 경우 교정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잇몸이나 턱뼈 자체가 돌출된 경우 별도의 수술이 필요하다.
덧니교정
치아가 자라나올 공간이 부족하여 비정상적인 위치에 난 경우를 말한다. 보통 윗니의 송곳니나 앞니부분에 많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발치교정법을 시행하지만 치아 상태에 따라 비발치교정법도 가능하다. 덧니는 미소가 부자연스러워지는 것은 구강 위생상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기기 쉬우므로 교정이 필요하다.
개방교합 교정
치아를 다물었을 때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닿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입술이 자연스럽게 다물어지지 않으며 음식물을 자르거나 베어 무는 것이 힘들고, 발음이 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입으로 호흡을 해 잇몸질환 및 입 냄새가 나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손가락을 빨거나 구호흡, 골격적인 부조화에 의해 발생한다.
반대교합 교정
치아를 다물었을 때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다. 심하면 주걱턱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며, 아데노이드나 편도선 등이 큰 것이 원인이기도 하다. 주걱턱의 경우 음식물을 베어 무는 것이 어려우며 얼굴 인상 변화에 따른 심리적, 사회적인 문제를 동반하므로 빠른 교정이 필요하다.
뻐드러진 치아 교정
앞니가 바깥으로 뻗쳐 나온 형태를 말한다. 앞니의 끝부분만 바깥으로 향해 있는 경우 치아 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입이 심하게 튀어 나와 있으면 발치를 통해 입을 넣으면서 치아를 가지런하게 바로 잡는 방법으로 교정한다.
벌어진 치아 교정
치아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 틈이 생긴 경우다. 다른 부정교합에 의한 치료 보다 짧은 기간 안에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며, 치아의 벌어진 공간이 닫히면 심미적으로 한결 단정해진 효과를 볼 수 있다.
■교정장치에 따른 교정
메탈교정
치아 교정 중에 가장 기본적인 메탈교정은 심미적 효과는 떨어지지만 경제적인 방법이다. 교정장치가 파절 되는 위험이 적고, 음식물이 교정장치에 쉽게 접착되지 않아 이물감이 적고 위생적이다.
투명교정 (인비절라인)
최첨단 컴퓨터 기술을 통해 환자 개인별로 맞춘 특수강화 플라스틱 틀로 탄탄하게 만들어진다. 치료 중 치아의 정교한 이동량까지도 예측이 가능하며, 인증과정을 수료한 치과에서만 시술이 가능하다. 탈부착이 가능하고 치아에 브라켓이 붙지 않아 이물감이 없으며, 2-3주에 한번씩 장치를 바꿔 낀다. 공식석상에 자주 서야 하는 스타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며, 아나운서 및 승무원 지망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교정 방식이다.
혼합교정
메탈과 세라믹 브라켓을 혼합하여 사용한 방식이다. 웃거나 말할 때 보이는 윗 치아는 치아와 색과 재질이 비슷한 브라켓을 사용하고, 입술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아래 치아는 메탈 브라켓을 사용한다. 심미성과 경제성 모두를 고려한다면 가장 적절한 방법이기도 하다.
클리피씨교정
일명 똑딱이라고도 불리는 자가결찰 교정치료로, 세라믹으로 만든 브라켓 위에 달려있는 클립을 열어 와이어를 넣고 빼면서 치아교정을 하게 된다. 교정장치와 철사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기 때문에 기존 치아교정 장치에 비해 교정 기간이 단축되며, 교정기도 메탈이 아닌 세라믹을 사용해 심미적인 효과가 뛰어나고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다.
투디교정
비뚤어지거나 벌어진 앞니, 덧니의 경우 기존 장치보다 작고 얇은 브라켓을 사용한다. 치아 안쪽으로 브라켓을 안착해 육안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으며, 발음이 뭉개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치아 이동이 빠르고 배열에 유리한 편이며, 와이어를 탈부착 할 수 있는 자가결착 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 역시 연예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교정방법 중 하나다.
■치아 교정 시 주의 사항
치아 교정 중에는 식후 반드시 칫솔질을 해주어야 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깨끗하게 치아를 닦아주어야 한다.
오랜 기간 동안 교정장치를 하면 잇몸이 퇴축되고 치아 겉면이 하얗게 부식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치아를 제때 바로 닦아주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장치의 관리 등을 정해진 대로 잘 지킨다면 가지런하고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치과관계자에 따르면 “치아에 교정장치를 장착 후 개인의 관리와 노력에 따라 교정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식사 직후 교정장치에 끼인 음식물을 잘 제거해주어야 별도의 문제 없이 교정을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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