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찾아온 비둘기, 생후 3개월 때 사라져 2년 만에… “반갑고 안타깝다”

입력 2013-11-03 10:46  


[라이프팀] 집 찾아온 비둘기 사연이 화제다.

10월30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영국 체셔주 스톡포드에 사는 알란 바넷 씨의 집에서 기르던 비둘기 릴리가 사라진 지 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릴리는 생후 3개월 때 갑자기 사라졌고, 이를 두고 바넷은 매가 채 간 것이라 생각했다고. 이후 자신의 집 창틀에 앉아 있는 비둘기를 발견한 그는 처음에 알아보지 못했으나, 목에 채워뒀던 고유 링으로 릴리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바넷은 “어떻게 이곳을 기억하고 있는지 신기하다”며 반가워했지만 동시에 “숲에서 자유롭게 살 기회였는데 다시 돌아온 게 안타깝기도 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집 찾아온 비둘기 사연에 네티즌들은 “비둘기도 은근 영리한 데가 있구나”, “집 찾아온 비둘기? 개는 들어봤어도 비둘기는 처음이네”, “집 찾아온 비둘기, 주인으로서 진짜 뿌듯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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