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 생산 1억 세트 돌파

입력 2013-11-04 18:32   수정 2013-11-04 18:31


 현대모비스는 모듈 생산 14년 만에 자동차 3대 핵심 모듈이 누적 1억 세트 생산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4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자동차 3대 핵심 모듈은 섀시·운전석·프런트 엔드 등이다. 회사는 1999년 현대차 트라제 섀시 모듈을 시작으로 2000년 운전석 모듈, 2003년 프런트엔드 모듈을 제작했으며, 지난 2008년 3,000만 세트를 누적 생산한 지 5년 만에 1억 세트를 돌파했다.   

 14년 간 섀시 모듈은 4,359만 세트(44%), 운전석 모듈의 경우 3,846만 세트(38%), 프런트 엔드 모듈이 1,795만 세트(18%)가 생산됐다. 올해는 섀시 모듈 660만 세트, 운전석 모듈 700만 세트, 프런트엔드 모듈 380만 세트 등 올해 총 1,740만 세트 이상이 제작된다. 

 생산 모듈은 현대·기아자동차와 미국 크라이슬러 등에 공급됐다. 이 중 현대·기아차만을 위해 현재 국내 5개, 해외 8개국 11개 거점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크라이슬러 공급을 위해서는 2006년 오하이오공장, 2010년 미시간공장을 가동했다. 

 현대모비스 모듈의 가장 큰 특징은 직서열(Just in Sequence) 방식이다. 직서열 방식은 완성차 생산라인이 요구하는 다양한 모듈을 라인 조립 순서대로 생산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완성차와 모듈의 생산 서열을 맞춰 제 때 공급하는 것으로 조립 시간에만 맞춰 공급하는 도요타의 JIT(Just in Time)보다 한층 더 진일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각 완성차 공장과 10∼20분 이내의 거리에 모듈 공장을 세운 점도 주효했다. 모듈 공장과 완성차 공장은 터널 컨베이어벨트로 이어져, 모듈 공급에 의한 완성차 생산이 하나의 공장에서 이뤄지는 효과를 낼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 조원장 부사장은 "모듈 1억 세트 누적 생산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라며 "이와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기여하고 해외완성차 업체에 대한 모듈 공급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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