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탁재훈,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 ‘김용만에 이어…’

입력 2013-11-10 21:04  


[오민혜 기자] 방송인 이수근과 가수 탁재훈이 수억 원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11월10일 SBS는 단독 보도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방송인 이수근과 탁재훈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수근은 휴대전화로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통해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베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탁재훈은 수억 원대 도박을 벌인 혐의가 포착돼 이수근보다 먼저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3월 방송인 김용만이 10억 원대 불법 도박을 한 혐의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유명 연예인 여러 명이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대의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수근과 탁재훈의 조사가 끝나면 처벌할 방침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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