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실화, 평범한 주부의 억울한 756일간의 기록 ‘씁쓸’

입력 2013-11-12 17:06  


[김민선 기자] 전도연, 고수 주연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이 실화로 밝혀지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 송정연(전도연)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 김종배(고수)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10월30일 발생한 일명 ‘장미정 사건’을 바탕으로 했고, 이는 2006년 KBS ‘추적60분’에도 소개된 바 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대서양 건너 12,400km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낯선 타국의 교도소에서 재판도 없이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마약범이란 오명을 쓴 채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낸 한 여성이 겪은 이야기를 감독과 배우는 스크린이 고스란히 옮겼다.

물론 영화의 극적인 재미를 위해 조금씩 달라진 부분이 있긴 하지만 평범한 주부가 원석을 운반하다가 그게 마약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감된 부분은 실화와 똑같다.

이에 전도연은 “남편과 딸이 세상 전부인 아주 평범한 여자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한 뒤 “세상의 무관심으로 기나긴 시간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만 했던 그의 안타까운 사연에 많은 분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12월19일 개봉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1박2일’ 차태현-김종민 외 모두 교체 ‘눈길’
▶ 이수근 측 “불법 도박 혐의 인정, 그저 죄송할 따름”
▶ ‘오로라 공주’ 연장 반대 서명운동, 이미 목표치 훌쩍~
▶ 박사임 결혼, 5살 연상 사업가와 웨딩마치 ‘12월의 신부’
▶ ‘응답하라 1994’ 인물관계도 수정, 압축된 김재준 후보 ‘넷 중 누구?’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