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준오헤어 단비 실장/ 편집 김재영 기자] 첫눈소식이 이어지면서 완연한 겨울이 다가왔다.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덕에 모발은 생기를 잃고, 푸석해지기 쉬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계절!
어느때보다 찰랑이는 머릿결이 매력적으로 보여질 겨울철, 모발 타입에 맞는 꼼꼼한 제품 선택과 관리법으로 손쉽게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만들 수 있다.
남부럽지 않은 윤기나는 헤어를 만드는 비법을 준오헤어 여의도IFC몰점 단비 스타일리스트 실장에게 들어봤다.
Q. 모발 타입에 따른 헤어 오일 제품 선택 방법은?

왼쪽부터)_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911 미스트, 웰라 리플렉션 오일
1) 건조한 모발
모발이 건조한 경우 수분감과 영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머리끝이 갈라지고 쉽게 끊어지는 등 극손상 모발로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부족한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해줄 수 있는 코코넛, 아르간 오일 등 식물성오일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좋다. 아르간 오일성분은 풍부한 비타민과 필수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건조한 모발 깊숙이 영양을 침투시키며, 탁월한 보습효과로 윤기 있는 모발을 완성할 수 있다.
2) 손상 모발
잦은 시술이나 외부 활동으로 인해 손상 된 모발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면서 모발 자체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발과 가장 흡사한 단백질과 콜라겐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모발재생을 돕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비어있는 모발 큐티클 사이를 영양분으로 채워 손상된 모발을 복구 시켜주는 아보카도, 해바라기씨 등의 오일 성분이 대표적이다.
3) 건강한 모발
건강 모발의 경우라도 겨울철 실내, 외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쉽게 건조해지거나 손상 될 위험이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때 두꺼운 모발타입은 대부분 모량이 많아 오일 제품을 사용할 경우 너무 무거워질 수 있으므로, 차분한 느낌과 윤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로션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얇은 모발의 경우 모발에 힘이 없어 볼륨감을 살리기 어렵기 때문에 가볍게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미스트나 가벼운 에센스 타입을 선택하자.
Q. 홈케어 제품이 헷갈린다?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헤어팩 각각의 특성의 차이와 올바른 사용법은?

왼쪽부터)_ 모로칸오일 하이드레이팅 컨디셔너, 911 영양재생 팩, 모로칸오일 인텐스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 컨디셔너
린스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제품.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뻣뻣해진 모발을 부드럽게하기 위해 글리세린과 실리콘으로 코팅해주는 원리다. 쉽게 말해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제품으로 일시적이지만 즉각적인 윤기부여와 드라이 열로부터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How to 두피에 닿지 않도록 모발 끝을 중심으로 도포한 후 바로 깨끗이 헹궈주면 된다. 매일 사용해도 좋다.
-트리트먼트
잦은 염색, 펌은 물론 날씨의 영향으로 푸석해지고 갈라진 모발을 개선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벌어진 큐티클 사이에 직접 작용해 영양분을 공급하고 비어있는 모발 속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How to 샴푸 후 물기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제거하고, 모발 끝을 중심으로 제품을 바른 후 5~10분 정도 방치한 뒤 물로 씻어낸다. 이때, 트리트먼트를 바른 뒤 비닐캡을 쓰거나 스팀 타올을 이용해 열을 가해주면 영양이 모발 속 깊숙이까지 침투할 수 있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헤어팩
트리트먼트와 같은 역할의 제품이지만 그에 비해 더 고농축인 제품으로 모발을 더욱 건강하고 탄력있게 만들어 준다. 극 손상 모발에게 추천하는 제품.
How to 트리트먼트 사용법과 동일. 머리를 헹궈낼 때 미온수 보다는 다소 차갑게 느껴지는 온도가 좋은데, 이는 모발 수축 효과가 있어 영양분의 흡착력을 오래 유지시켜 주고, 정전기가 생기는 것을 막아줘 모발 손상을 줄여준다.
TIP.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헤어팩의 사용법?!
[샴푸 → 트린트먼트 or 헤어팩 → 컨디셔너]
일반적으로 샴푸 후 트리트먼트 혹은 헤어팩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사용법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샴푸는 알칼리성 제품이기 때문에 샴푸 후의 모발은 큐티클이 열려있게 된다. 이때 열려있는 모발에 트리트먼트 또는 헤어팩으로 영양을 공급해주고 그 후 열려있는 큐티클을 닫아 코팅해주는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올바른 빗질 방법과 좋은 빗을 고르는 노하우 뭘까?

우습게 넘겼던 빗질, 빗질만 잘해도 머릿결이 좋아질 수 있다! 브러싱은 모발과 두피에 있는 먼지와 불순물을 제거해주고 피지분비를 도와 두피를 청결하게 해주기 때문.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리 감기 직전에 브러싱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빗질을 자주 하면 두피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신진대사를 활성시키고 이는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 손상 모발의 경우 모발 끝부터 위로 차례대로 브러싱해 엉킴과 끊어짐을 방지하고, 모발이나 두피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하루에 보통 아침, 저녁으로 30~40회 정도 브러싱하면 건강하고 윤기 있는 모발을 만들어 준다.
빗의 경우 일반적으로 두피의 자극과 정전기를 최소화하는 나무 재질의 쿠션 브러시나 천연소재로 된 빗을 추천한다. 플라스틱이나 금속성 재질은 정전기를 일으켜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기 쉽다. 또한, 빗살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타입의 브러시를 선택해 두피의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Q. 겨울철 건조한 모발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습관이 있다면?
- 헤어 오일, 에센스 등은 가벼운 타올 드라이 후 머리에 물기가 남아있을 때 모발 끝에 발라주자. 모발에 영양 흡수가 더욱 원활히 공급되고 드라이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해 줄 수 있다.
- 머리를 건조할 때는 뒤에서 앞으로! 머리를 살짝 숙여 뒤에서 앞으로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주면서 미지근한 바람으로 건조해주면, 적당한 볼륨감이 생기고 머리카락과 머리카락 사이에 공기층이 생겨 두피와 모발이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사진제공: 웨신)
준오헤어 여의도IFC몰점 단비 스타일리스트 실장영국 비달 사순 연수
웰라 컬러캠프 수료
일본 웰라 테크니션 펌 앤 컬러 전 과정 수료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겨울철에는 모발이 건조해져 윤기 있는 헤어를 만들기 위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적절한 제품 선택과 빗질로 건강한 헤어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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