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전소민, 이혼한 오창석 향해 “첫사랑이었어요”

입력 2013-11-21 23:59  


[김민선 기자] 전소민이 오창석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건넸다.

11월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129회분에서는 황마마(오창석)의 집에 들러 남은 짐을 챙겨 나오는 오로라(전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마와 마주한 로라는 “고마워요. 엄마 미국 다녀오시게 해 준 거. 난 생각 못 했는데”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사임당(서우림)이 마지막 가기 전 가족들을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거듭 인사했다.

이후 짐을 챙겨 나온 로라는 “그래도 나한테는 첫사랑이에요. 영원히”라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이에 미련이 남은 마마는 “첫사랑이면서 전남편?”이라고 반문했고, 다신 결혼하지 않겠다는 로라에게 “예측할 수 없는 게 인생이야. 신혼여행 때 생각해봐. 얼마나 행복했는지”라며 안타까워했다.

로라를 배웅하며 머뭇거리던 마마는 “이혼 숙려기간이잖아”라고 입을 뗀 뒤 “나도 다시 생각해볼게”라고 은근히 매달렸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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