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 [팔진성찬 맛집투어]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아지트, 논현동 핫 플레이스 ‘만다스키친’

입력 2013-12-03 11:46  


[김재영 기자] 꾸미지 않은 그대로 아지트 형태의 다이닝 레스토랑이 뜨고 있다.

그 중심에는 논현동 핫 플레이스 ‘만다스키친’이 있다. 김형준 포토그래퍼 사만다 킴 스타일리스트가 만나 9월 오픈한 이곳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방문해 음식과 이야기로 소소한 행복을 나누고 있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음식은 가정식을 먹는 듯한 건강함을, 심플한 내부와 모던한 테라스는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색다른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이렇게 논현동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만다스키친’만의 매력은 뭘까. 김형준 포토그래퍼와 사만다 킴 스타일리스트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만다스키친


삶이란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은 이야기 거리를 나눌 수 있는 친구 하나면 충분하다. 만다스키친은 친구같은 레스토랑이다. 음식과 공간, 그리고 이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어린 친구들, 연예인, 모델들의 고민 상담을 같이 얘기하는 것이 즐거워요” 김형준은 이러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지트가 필요했다며 만다스키친을 개업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알고 지내던 스타일리스트 사만다 킴과 예술을 넘어 또 다른 형태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

레스토랑 이름 또한 사만다 킴에서 따왔다. “누나 이름이 사만다 킴인데 여기서 정감있는 느낌으로 만다스 키친이라고 지었죠” 만다의 주방, 즉 사만다가 요리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최근에 이곳은 리얼 만다스키친이 되어 사만다 킴이 직접 요리를 하는 공간이 됐다. 쉐프가 있지만 그녀가 요리를 하는 공간인 진짜 만다스 키친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만다스키친은 정감가는 철학을 가진 이들이 만든만큼 내츄럴한 분위기로도 시선을 끈다. 심플한 형태의 나무 테이블과 화이트 컬러의 벽면, 액자와 넓은 테라스가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준다.


이는 그들이 인테리어, 음식, 음악 모두 자연 그대로의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와서 식사를 하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 즉, 뉴욕의 작은 소호 카페처럼 자연스럽고 주인과 부담 없이 친해질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이러한 편안한 분위기에 넓은 테라스도 한몫했다.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음악 또한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다르다. 비가 오는 날은 빗소리를 느낄 수 있는 가요를 틀고 맑은 날은 밝은 분위기의 음악을 튼다. “낮에 커피한잔하고 음식을 먹을 만한 공간, 그런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이죠” 알면 알수록 오묘한 만다스키친의 매력이 여기 있다.

■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으로 승부를 보다


만다스키친의 음식은 기교가 없다. 그래서인지  깔끔하고 담백하다. “어떻게 보면 주인 성격을 따라간거죠. 저희 또한 성격에 기교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외국 음식이지만 한국의 소박한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자연주의적이고 담백한 이탈리아 음식과 맛이 닮아있다.

“음식의 철학은 한끼를 먹어도 편안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다는 것이예요. 이태리 음식이지만 한국의 소박함을 담았죠” 사만다 킴이 이야기해주는 만다스키친의 음식은 건강 그 자체다.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져 어떤 조미료도 절대 가미되지 않은 점도 만다스키친 음식만의 특징이다. 여기에 날씨, 분위기에 상관없이 만다스키친을 방문하면 항상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의 음식이 제공된다. 음식 자체가 심플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인스턴트 음식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점도 눈에 띈다.

메뉴 또한 그들의 경험에서 바탕이 되어 다채롭고 색다르다. 포토그래퍼와 스타일리스트로서 해외 촬영을 다닐 일들이 많았던 그들은 뉴욕이나 이탈리아 등 해외여행을 다니며 먹어본 음식들을 만다스키친 메뉴에 접목시켰다. 각국에 있는 다양한 음식들에 인상적이고 임팩트 있는 부분들을 살려 한국적인 입맛으로 개발한 것이다. 여기에 메뉴의 반 이상이 쉐프와 그들이 함께 만든 것도 특징이다.

“페쉐 해산물 파스타같은 경우 해장느낌이 나는데 남자들이 특히 좋아해요. 매생이 파스타도 마찬가지로 국물 파스타가 인기가 좋죠” 파스타를 이야기하는 그들의 눈에서 행복함이 비친다. 직접 만든 메뉴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미트볼 파스타 같은 가정식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나 이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와인, 위스키 등도 주 메뉴로 꼽히고 있다. 진, 양주, 믹스 음료 등 다이닝이지만 캐쥬얼한 느낌은 사람들이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 ‘만다스키친’의 베스트 테이스티 대공개!  


라코타 치즈와 그린 샐러드는 시저 샐러드로 일반적인 샐러드 중 가장 기본이기도 하지만 로메인을 컷팅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접시위에 올렸다. 직접 컷팅해서 썰어먹을 수 있고 네츄럴 상태로 샐러드 부피, 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다른 샐러드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샐러드의 카프레제는 만다스키친에서 직접 만드는 재료다.

파스타는 종류가 다양한 데 그 중 매콤한 해산물 스프 스파게티 페쉐 파스타 국물 파스타는 직접 개발한 메뉴로 베스트셀러 음식이다. 이탈리안식 짬뽕으로 남자들이 주로 즐겨먹는 메뉴로 꼽을 수 있다.

고소한 마늘향의 알리오 올리오 오일 파스타는 보통맛과 매운맛 두 가지 종류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이외에도 모짜렐라 치즈를 속에 넣은 미트볼 스파게티의 미트볼은 통으로 미국 가정식으로 올려 기본이지만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인기가 좋다.

술과 함께 즐기면 좋은 메뉴인 립과 스테이크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매콤한 BBQ소스를 발라 구운 바비큐 립, 미국산 등심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그람수가 많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 언제가도 즐거운 공간 ‘만다스키친’의 꿈은


“언제든지 웰컴이예요. 오늘의 이야기와 일상을 나눌 수 있는 곳이죠” 만다스키친은 언제나 아지트로 남아 있을 것만 같다. 오는 이들의 나이, 직업 사회적인 레벨의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지만 이 곳을 찾는 순간 함께 호흡하고 어울린다. 동시에 캐주얼하면서 소박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일상의 공간 ‘만다스키친’에서도 그들이 꿈꾸는 미래가 있다. “만다스 식품을 만들고 싶어요.  온라인 유통, 홈쇼핑, 배달 등을 통해 만다스의 맛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 거죠” 그 시작으로 경기도 이천과 엠오유(MOU) 제휴를 통해 현지 농산물을 마진 없이 직거래 하는 방식을 구상중이다.

현지에서 농사지어 재배된 재료들로 음식을 개별 포장해 만들고 이를 고객들이 직접 사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나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현지, 만다스 키친, 고객이 하나의 원웨이로 유통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계절별로 수확 할 시기에 농산물 현지 체험 투어도 해볼 생각이예요” 자연의 재료를 직접 체험해볼 기회가 없는 서울 사람들에게 음식들이 어디서 나왔는지에 대한 진정성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바람도 있다.

최종적으로 그들에게 지금 만다스키친의 꿈을 물었다. “식사와 술과 사람이 만났을 때 행복감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음식들이 건강을 위해서 심신의 위로가 되면 더욱 좋구요” 만다스키친을 이야기하는 그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난다.

비내리는 오후, 만다스키친에서 들리는 빗소리가 듣기 좋다. 이렇듯 언제 찾아도 좋은 만다스키친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야기와 소소한 행복을 나누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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