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무대 의상’ 입는 법!

입력 2013-12-09 14:34   수정 2013-12-09 14:34


[박윤진 기자] 단 몇 분간의 시간 동안 대중을 매료시켜야 하는 가수들에게 무대 의상은 퍼포먼스만큼이나 중요하다.

의상의 효과를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단연 걸그룹이 아닐까 싶다. 최근 포화된 걸그룹들은 좀 더 돋보이기 위해 비주얼에 꽤 많은 공을 들인다. 타이틀곡에 맞는 의상을 제작한다거나, 하의실종,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장하며 흥미진진한 의상 열전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가장 핫한 반응을 모으고 있는 걸그룹은 투애니원, 미쓰에이, 솔로로 나선 효린이 그 주인공이다. 어느 하나 비슷할 것 없는 확실한 개성으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리얼웨이로 연출할 수 있을까.

‘자유분방’ 투애니원


투애니원은 11월 공개한 ‘그리워해요’로 9대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걸그룹 계보의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강한 이미지였던 투애니원은 루즈한 느낌으로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파중이다. 패션 역시 강렬하고 파격적이던 부분이 가감됐다. 차분한 니트에 원피스 등을 멤버 개성 따라 다양하게 매치한 점은 개성강한 투애니원 다운 모습.

산다라박과 공민지의 카디건 위에는 유니크한 별, 호피 등의 프린트가 반복적으로 수놓아 졌으며 박봄과 씨엘의 셔츠와 카디건에는 체크 패턴이 드리워져 차분하고 클래식한 감성을 엿보이고 있다.

‘섹시의상 甲’ 미쓰에이


최근 가장 핫한 반응을 모으고 있는 걸그룹은 미쓰에이다. ‘허쉬’를 통해 섹시한 무대를 선보이며 걸그룹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있다.

멤버 별 체형에 맞는 크롭트 톱 스타일과 짧은 핫팬츠는 눈에 익숙한 걸그룹 의상이지만 허리춤에 묶은 셔츠는 춤동작에 따라 찰랑거리며 여성스러운 곡선을 살린다. 섹시한 핫팬츠와 캐주얼한 셔츠의 느낌의 조화가 좋다.

스타일난다의 데님 미니스커트는 남방의 소매를 묶은 듯한 재치가 느껴지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볼드한 소매 디테일은 체형을 커버하는 효과를 준다. 도톰한 블루 데님 컬러가 경쾌하며 밑단이 라운딩 되어 다리도 길어 보인다.

‘패션도 비욘세급’ 효린


‘진격의 솔로’다. 씨스타 효린은 첫 솔로 1집 ‘러브 앤 헤이트(LOVE & HATE)’의 타이틀곡 ‘너 밖에 몰라’로 빌보드 K팝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 앞에 붙는 비욘세 수식어를 빛내고 있다.

섹시하면서도 절절한 노래 가사가 인상적인 이번 앨범의 무대 의상 역시 과감하고 화려하다. 펄사가 가미된 루즈한 니트는 조명을 받아 더 화려하게 빛난다. 짧은 핫팬츠를 매치해 글래머러스한 각선미를 강조한다.

또 다른 무대 의상에서는 슬릿이 깊게 들어간 시스루 랩 스커트를 짧은 핫팬츠 겉에 두른다. 소재가 얇지만 데님 팬츠위에 랩 스커트를 두르고 롱 코트를 걸쳐 레이어드하면 빈티지하고 페미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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