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QM3 고효율 배경은 파워트레인"

입력 2013-12-17 20:25   수정 2013-12-17 20:25


 르노삼성자동차는 신형 QM3가 고효율(복합기준 ℓ당 18.5㎞)을 낼 수 있는 배경으로 엔진과 변속기를 꼽았다. 특히 1.5ℓ 디젤엔진은 10년 전 개발한 후 6회의 개량을 거쳐 고효율로 진화했고, 자동변속기는 독일 게트락 DCT 제품으로 수동변속기에 버금가는 동력전달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지난 6일 QM3 미디어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사 박동훈 영업총괄 부사장과 오간 일문일답.






 -계약대수가 5,600대를 넘었다. 국내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한 판매대수는 연간 몇 대로 보는지. 또 가솔린엔진의 판매계획은.
 "직접 생산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당장은 국내 생산보다 수입물량을 확보해서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 가솔린엔진 판매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르노그룹 고위층 인사들이 방한해 서로 엇갈린 메시지를 보냈다. 제롬 스톨 부회장은 부산공장의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한 반면 질 노만 부회장은 생산성이 좋다고 했는데 어떤 게 속마음인지.
 "제롬 스톨 부회장은 르노삼성에 애착을 갖고 있다. 앞으로 잘 하라는 격려의 말이 오도됐다.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에 중요하다. 그래서 닛산 로그, 미쓰비시 중대형차도 생산한다. 그리고 르노삼성 기흥연구소는 르노그룹의 아시아 개발 전초기지다. QM3의 가격만 봐도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본사에서 쉽게 줄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프랑스차는 전통적으로 디젤엔진이 뛰어난데 고효율의 비결은.
 "엔진이 중요하다. 10년 전 개발돼 6세대로 진화했고, DCT 기술도 효율에 보탬이 됐다. 이미 게트락 변속기는 검증돼 있다. 수동변속기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자동변속기 느낌을 준다"

 -출고적체가 예상되는데 대안은. 그리고 안개등이 스티어링 휠에 반응해 움직인다는 의미는.
 "출고적체는 불가피하다. QM3 초기물량 예측이 잘못됐다. 다행히 르노그룹에서 르노삼성에 좋은 가격을 제시했다. 그리고 르노 본사가 물량 지원을 약속했다. 최대한 확보하겠다. 3월에 판매를 시작하려 했지만 올해 먼저 1,000대를 판매했다. 1월부터 스페인공장 생산을 늘려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안개등은 야간에 주행할 때 기본적으로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해당 방향 등이 켜진다는 의미다"






 -판매증진을 위한 계획은. 
 "파는 것보다 기대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신차가 나오면 대기수요가 생긴다. 신차효과 지속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자면 거리에 많이 돌아다녀야 유리한데, QM3는 디자인과 색상이 독특해 한 대가 여러 대에 버금가는 전시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






 -서비스 가격은 공임과 부품가격인데 어떻게 낮췄는지.
 "QM3는 스페인에서 생산해 한국에 수입하고, 판매는 르노삼성이 맡는다. 그렇다면 소비자에게 인도할 때부터 국산차다. 그래서 공임과 부품가격도 국산차 수준으로 맞췄다. 전국 470개 서비스센터 모두를 활용할 수 있다"

 -QM3는 국산차 통계로 잡히는지, 아니면 수입차 통계에 포함되는지.
 "국내 판매실적이다. 그리고 이제는 굳이 국산차와 수입차를 양분해 통계를 낼 필요가 없다. 수입차도 각 브랜드별 판매에 주목해야 한다.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다고 모든 수입차의 인기가 오르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브랜드가 몇 대를 팔았느냐가 중요하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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