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후궁뎐, 오나미 ‘외모 개그’ 또 통했나? 시청자들 ‘호평’

입력 2013-12-09 11:28  


[최송희 기자] ‘개그콘서트-후궁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월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맨 오나미, 장효인, 김경아, 이상훈, 김나희가 출연하는 ‘후궁뎐’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후궁뎐’은 후궁들의 암투를 코믹하게 그려낸 코너로 후궁 김경아는 임금 이상훈 앞에서, 애교를 부리며 또 다른 후궁인 장효인의 말을 가로채는 등 시기와 질투를 일삼았다. 하지만 이들의 공격은 명나라 공주인 오나미의 등장으로 멈추고 말았다. 오나미 공주의 미모(?)에 크게 당황하고 만 것. 오나미 공주의 미모에 후궁들은 “명나라 세다”며 패배를 인정, 질투심을 불태워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에 오나미는 “내가 아빠 배경 때문에 후궁으로 발탁된 줄 알겠지만, 순전히 내 얼굴 때문에 뽑혔어”라며 “전하는 날 뒤뜰로 부르시더니 미친개를 풀어놓으셨거든. 전하가 날 보자마자 멱살을 잡고 안 놔주셨거든. 숨 막혀 죽는 줄 알았거든”이라는 대사로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새 코너 ‘후궁뎐’은 자칫,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외모 개그’지만 오나미의 맛깔 나는 대사와, 연기력으로 신선함을 부여했다. 특히 중독성 있는 대사톤으로 김준호의 “자나”를 능가할 새로운 유행어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후궁뎐 보기만 해도 터지네요” “개그콘서트 후궁뎐 진짜 매력만점” “개그콘서트 후궁뎐? 오나미 개그 또 터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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