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상속자들’, 무겁기만 했던 왕관의 무게를 견디다(종합)

입력 2013-12-13 00:48  


[김민선 기자] 영원히 18살일 줄 알았던 철없는 청춘들이 성장했다.

12월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부성철) 마지막 회에서는 갈등을 통해 한층 더 단단해진 상속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사장(박준금)으로부터 위기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 김원(최진혁), 김탄(이민호) 형제는 바쁘게 뛰어다녔다. 원은 아버지인 김남윤(정동환) 회장 해임 안을 부결시키고자 껄끄러운 상대인 맞선녀(왕지원)에게 부탁했고, 탄은 해외 주주들과 영도(김우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검찰에 출두한 영도 아버지 최동욱(최진호) 회장의 부재로 주주총회 의결권을 갖게 된 영도에게 탄은 손을 빌렸고, 영도는 “너희 엄마에게 못할 말 한 거 이것으로 퉁 치자”는 말로 과거의 일을 사과했다.

결국 이러한 형제의 노력 덕에 회장 해임 안은 통과되지 못했고, 이 소식과 함께 영원히 일어나지 못할 줄 알았던 김남윤 회장이 깨어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이후 그는 탄과 은상(박신혜)의 관계를 다시 한 번 허락했고, 서류상으로만 아내였던 정지숙(박준금)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탄은 그렇게 꿈꾸던 행복을 찾았고, 형 원은 왕관을 쓰기 위해 사랑했던 현주(임주은)와 이별하고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렇게 원하는 위치를 손에 넣은 원은 그 대가로 사랑을 잃었다.

형제는 성장했고, 계속될 것 같았던 영도의 반항도 끝이 났다. 아버지의 검찰 출두 후 영도는 마음을 달리 먹고 과거 사배자(사회적 배려 대상자)란 이유로 괴롭혔던 준영(조윤우)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뿐 아니라 그는 늘 그리워했던 엄마(최지나)를 다시 만났고, 아프기만 했던 짝사랑을 정리하며 그 만의 방법으로 왕관의 무게를 견뎌냈다.

이후 공개된 탄의 생일 소원은 이들의 미래에 희망을 더했다. 탄이 상상하는 10년 뒤 모습엔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없으며 은상과의 사랑은 여전히 달콤했다. 격정의 18살을 보낸 이들은 보다 나은 앞을 향해 한 발 더 내디뎠다.

지난 10월 초 첫 방송을 시작한 ‘상속자들’은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 고교생들의 로맨스라는 소재와 화려한 주, 조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극 초반 경쟁작 KBS2 ‘비밀’로 인해 기대치보다 낮은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어 밀리는가 싶었으나, 이내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력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동시간대 적수 없는 수목극 최강자로 떠올랐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은상의 사랑을 응원했고, 특히 풋풋한 고교생들의 모습과 주옥같은 어록 그리고 보나(크리스탈)와 찬영(강민혁), 명수(박형식) 등의 인물은 재미와 감동 두 가지를 동시에 느끼게 했다.

오글거리면서도 달콤했던 탄과 은상의 러브스토리는 방송이 거듭될수록 10대뿐 아니라 20~30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고, 결국 호평 속에 또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한편 ‘상속자들’ 후속으로는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상속자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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