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결산, 올해 가장 많이 팔린 공연은?

입력 2013-12-17 13:40   수정 2013-12-17 13:39


[김예나 인턴기자] 공연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2013년 공연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올 한해 예매자들이 가장 많이 관람한 공연과 장르별 특징을 정리했다. (2013년 1월 1일~12월 10일까지 인터파크 예매분)

올 한해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공연을 각 장르별로 보면 뮤지컬은 27년 만에 한국어 초연작인 ‘레미제라블’ 서울 공연이 가장 판매량이 많았다. 연극은 ‘옥탑방 고양이’가 지난해 ‘뉴보잉보잉’ ‘라이어’에 이어 새로운 대학로 오픈런 연극의 강자로 등극했다. 콘서트는 글로벌 가수 싸이의 콘서트 ‘달밤에 체조’가 차지했으며, 클래식은 ‘조수미 파크콘서트’ 연말 스테디셀러 공연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무용 장르 1위에 올랐다.  

◆ 외국인 관객의 선택은 뮤지컬 ‘삼총사’
해외 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공연예매서비스인 인터파크 글로벌서비스와 서울시 Visit Seoul 사이트의 판매량을 근거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예매한 공연을 알아본 결과, 뮤지컬 ‘삼총사’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신화 콘서트’ ‘하이스쿨뮤지컬’ ‘디셈버’ ‘엘리자벳’ ‘잭더리퍼’ 등이 판매순위가 높았으며, 한류 중심에 있는 스타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혹은 아이돌 콘서트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뮤지컬, ‘레미제라블’ 신드롬/ 故김광석 노래로 만든 창작뮤지컬 3편 제작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영화의 흥행을 기반으로 빅토르 위고 원작소설 인기, 개그 프로그램 패러디, 뮤지컬 넘버의 수많은 패러디 등 뮤지컬을 넘어 신드롬에 가까운 현상이 일어났다. 모든 배역이 원캐스팅으로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보여주며 더블, 트리플 캐스팅이 일반적인 대형 뮤지컬의 일반적인 캐스팅 공식을 깬 점도 특이점이다.

또한 올해엔 故김광석 노래로 만든 창작 뮤지컬이 3편이나 제작됐다.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라이선스 뮤지컬 강세 속에 흥행 성공했으며 또 다른 김광석 뮤지컬인 ‘디셈버’는 아직 개막전부터 높은 예매율을 보여줬다.  

◆ 콘서트, 페스티벌 활성화/ 조용필, 이문세, 싸이 빅 뮤지션 공연 빅뱅
가수 싸이의 연말 콘서트 ‘달밤에 체조’가 인터파크 콘서트 연간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단일 뮤지션의 공연으로 채우기에는 쉽지 않은 3만명 규모의 잠실 주경기장을 빠른 시간 안에 유료 매진시킨 이문세의 ‘대한민국 이문세’가 차지했다.

또한 조용필은 신곡 발표와 함께 올 상반기 가요계를 그야말로 올킬시켰다. 새 앨범 ‘Hello’ 발매와 함께 시작된 전국투어콘서트는 전국 13개 도시 22회 공연으로 올해 최다 도시 투어를 기록, 서울, 의정부 공연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지방 콘서트가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왕의 저력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올 콘서트 제작 기획 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는 페스티벌이다. 2013년에 열린 페스티벌 수는 약 25편으로 연간 랭킹 안에는 ‘서울재즈페스티벌’ ‘그랜드민트페스티벌’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등 다수의 페스티벌에 올랐다. 페스티벌은 올해 아웃도어 캠핑의 열풍으로 야외에서 즐기는 여가활동을 원하는 관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면서 야외 페스티벌의 인기에 불을 지폈다.

◆ 연극, 원로배우 열연 중장년층 관객 모객
연극 연간 랭킹 1위는 ‘옥탑방 고양이’가 새롭게 대학로 오픈런 연극 강자로 등극했다. 대학로 오픈런 연극은 주로 20대 관객들을 대상으로 소비되며 평일 2회~3회차 주말 5회차까지 공연 회차가 많은 만큼 물량면에서 티켓판매량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이 자체가 인기의 반영인 셈이다. 
 
또한  원로 배우들의 열연이 도드라진 작품이 많았고, 이는 중장년층 관객을 중심으로 흥행으로 연결됐다. 대표적으로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배우 신구와 손숙이 출연하여 뜨거운 가족애를 그려냈고, 국립극장 레파토리 ‘단테의 신곡’의 박정자와 정동환,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로 6년 만에 연극무대 오르는 배우 김혜자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클래식, 공연장 탈피한 신선한 기획 늘어
클래식 분야는 ‘조수미 파크 콘서트’가 연간 판매랭킹 1위에 올랐다. 클래식은 올림픽공원, 상암평화의공원 등을 비롯해 강남의 한 클럽에서도 진행됐으며 공연장을 벗어난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층을 넓히려는 새로운 시도들이 잦았다.

◆ 무용, 댄스 서바이벌 ‘댄싱9’ 인기 현대무용관심, 발레 강세 불변
무용 연간랭킹은 매해 그러하듯 연말 단골이며 발레 공연 최고의 스테디셀러인 ‘호두까기인형’이 1위에 올랐다. 2011년 발레 신드롬이 시작된 무용 분야에서 발레공연의 인기는 여전하다.

또한 케이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댄싱9’이 큰 인기를 끌면서 관계자와 소수 관객의 전유물이던 현대무용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시작됐다. 프로그램의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포상인 블루스퀘어 공연기회인 ‘댄싱9 갈라쇼‘는 총 3회차 공연이 매진, 관객들의 요구로 1회를 추가하는 등 무용으로는 보기 드문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사진제공: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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