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9억 사기, 믿었던 선배에게… “우울증까지 왔다”

입력 2014-01-05 20:38  


[연예팀] 개그맨 김수용이 9억이나 사기당한 사연을 밝혔다.

1월4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는 ‘수렁에 빠진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윤항기, 김재엽, 김수용 등이 함께했다.

이날 김수용은 부동산 사기로 9억을 빚진 일화와 이를 잊기 위해 시작한 게임에서도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2002년 당시 한 선배가 명의만 빌려주면 3천만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수용은 이어 “빌라 하나를 내 앞으로 등기 이전해서 그것을 담보로 3천만원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하며 명의만 빌려주는 것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솔깃했다고 전했다.

개그맨 선배의 제안에 조금의 의심도 품지 않았던 그는 명의를 빌려줬으나, 결국엔 엄청난 빚더미에 떠안게 됐다고. 이는 보통 노숙자 명의로 집을 사서 집값보다 비싸게 대출받는 신종 사기수법으로, 믿었던 선배에게 사기를 당한 김수용은 우울증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김수용 9억 사기 일화에 네티즌들은 “그래서 잠시 방송에서 안 보였구나”, “김수용 9억 사기, 진짜 믿었던 사람에게 당해서 충격이 더 클 듯”, “김수용 9억 사기? 뼈아픈 경험 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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