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너무 일찍 붓을 꺾은 나에게 교수 역할이란…” 좌중 폭소

입력 2014-01-06 20:26  


[김예나 인턴기자] 배우 성동일이 ‘수상한 그녀’에서 교수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낯설어했다.

1월6일 진행된 영화 ‘수상한 그녀’의 언론시사회장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등이 참석했다.

이 날 성동일은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노인문제 전문 교수 반현철 역할과 자신과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국립대 교수로 나와서 당황스럽다. 나는 실제로 너무 일찍 붓을 꺾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제 주변을 보면 정말 힘들게 산 친구들이 많았다. 실제 대사에 나오지만 나문희 선생님과 어머니의 모습이 많이 겹쳤다. 그래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내 이야기처럼 연기했다”며 영화속 환경 설정에 관해 자신과 많이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 처녀 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되는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로 이달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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