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CH 캐롤리나 헤레라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심플한 라인과 산뜻한 컬러가 돋보이는 ‘카사티 콜렉션’ 백을 출시했다.
카사티 콜렉션은 20세기 초반 유럽 예술의 후원자이자 파리 사교계 명사로 유명했던 이태리 출신의 루이사 카사티 후작부인에게서 영감을 받아 캐롤리나 헤레라가 디자인한 제품이다.
그 시대 파리의 하이패션 트렌드의 한 축을 이루었던 카사티는 당대의 영향력 있는 화가 조반니 볼디니 초상화의 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폴 푸아레 등 모더니즘 패션의 선구자이자 예술적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콜렉션의 뮤즈로서 파리 상류층 여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이었다.
캐롤리나 헤레라 또한 카사티에게 받은 영감을 그의 2014년 S/S 시즌 백 콜렉션에 담았다. 부드러운 덴버 가죽 소재에 리넨 라이닝을 더해 고급스러우며 세련된 라인과 CH로고가 새겨진 메탈 장식이 절제된 우아함과 클래식한 감성을 더해준다.
또한 마르케사, 루이사, 스탬파 세 가지 디자인과 옐로우, 인디언 핑크, 코랄 아이보리 등 생동감 넘치는 밝은 톤의 컬러로 출시되어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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