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50 2.2d, 독일 디젤 아성 깬다

입력 2014-01-28 07:50  


 인피니티가 Q50 2.2d로 독일산이 장악한 수입차 디젤 시장에 정면 도전한다. 






 28일 인피니티에 따르면 Q50 2.2d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 특히 유럽 평균 가격이 5,200만원대에 이르는 신형을 국내에선 4,500만원 이하(엔트리 제품)로 설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동급 독일 프리미엄 세단과의 가격 경쟁에서도 우위에 서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최근 딜러 마진을 하향 조정하는 등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육참골단(肉斬骨斷)'의 자세로 본사와 가격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가격 타협을 위해 엔트리 제품의 상품력은 결코 낮추지 않겠다는 게 인피니티의 강한 의지다. 소재 질감 등에서 경쟁 차종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보스 차세대 카오디오 시스템 스튜디오 온 휠(스피커 14개)도 신형에 적용한다. 동급 대비 실내공간이 넉넉하다는 점도 경쟁 우위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시스템 전체를 한글화하고, 음성 지원이 포함된 센터페시어 듀얼 뷰 모니터를 채용해 자동차 내 각종 장치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작은 흠집을 스스로 복원하는 스크래치 실드 역시 Q50이 가진 장점이다. 






 상위 트림은 첨단 장치를 꼼꼼히 갖췄다. 지능형인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을 장착하고, 전방추돌 예측경고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차선이탈경고, 차선이탈방지 시스템도 들어갔다. 전후방에 움직이는 물체가 나타나면 시각과 청각 신호로 경고하는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도 신형 어라운드 뷰 모니터에 포함됐다. 






 인피니티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경쟁력은 성능이다. 벤츠 C클래스와 동일한 엔진을 장착했지만 세팅 변화로 달리기 능력을 강조한 것. 실제 출력이나 토크는 C 220 CDI와 동일하지만 가속 페달 반응은 민첩하게 갈고 닦았다. 다만 Q50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5.1㎞로, C 220 CDI의 15.6㎞/ℓ와 비교해 약간 낮지만 성능을 강조한 만큼 ℓ당 0.5㎞의 차이는 문제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Q50이 현재 독일차에 편중된 디젤 패러다임을 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높은 성능과 편의성, 고급스러움,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공간 등이 Q50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피니티는 오는 2월11일 Q50을 정식 출시한다. 트림은 2.2ℓ 디젤 2종(프리미엄/익스클루시브)과 3.5ℓ 하이브리드 1종이 설정됐으며, 현재 각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이 이뤄지는 중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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