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19금 뮤직비디오… 걸그룹들은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입력 2014-02-12 15:54  


[최광제 인턴기자] 걸그룹 스텔라의 새로운 앨범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가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텔라 소속사 측은 어제(11일) 컴백 포토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오늘(12일)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 속에서 스텔라 멤버들은 엉덩이를 드러내는 복장으로 선정적인 안무를 선보이고 가슴골에 우유가 흐르는 장면 등을 통해 민망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 스텔라의 가장 어린 멤버는 21살의 전율이며 가장 나이 많은 멤버는 겨우 24살에 불과한 가영이다.

우리는 이 20대 초중반 소녀들이 어쩌다가 쇼걸의 옷을 입고 야한 동작의 춤을 추며 클로즈업 된 가슴을 전 국민에게 공개하면서까지 무대에 올라야 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는 스텔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걸그룹 섹시대란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컴백하는 걸그룹마다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걸스데이 레인보우블랙 AOA 스피카 달샤벳 등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노출 심한 복장과 선정적인 안무로 화제가 되고 있고 단숨에 이슈거리가 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걸스데이는 ‘기대해’ ‘썸씽’ 등을 통해 연달은 성공을 거두었고 AOA 역시 ‘짧은 치마’의 선정적인 무대를 통해 화제를 모은 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노출을 통해 성공을 거둔 걸그룹의 사례는 많다.

그로 인해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걸그룹들 간의 이미지가 겹치면서 점점 더 강한 임팩트가 필요하게 됐고 결국 스텔라는 엉덩이와 가슴 절반 이상을 노출하며 컴백하게 됐다.

신인으로 데뷔해 널리 이름을 알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겠지만 지금과 같은 방법은 아니다. 갈수록 선을 넘고 있다.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진 무대를 보여주며 케이팝의 핵심이 되야 하는 아이돌들이 당장의 인지도를 얻기 위해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획사들은 아이돌의 뜻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지금의 분위기는 아이돌이 아니라 ‘성 상품’이라는 사실도 말이다. (사진출처: 스텔라 페이스북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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