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뉴욕 매장탐방] 홍대점, 자신의 ‘스타일’ 의지하는 고객 보며 희열 느낀다

입력 2014-02-13 10:15  


[박윤진 기자]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100m정도 걸어 올라가면 제시뉴욕 홍대점 매장이 위치해 있다. 홍대입구역과 합정역이 교차하는 대 도로에 붙어 있는 매장은 그야말로 목 좋은 자리다.

매장 앞거리는 대학생, 직장인, 여행객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을 가진 유동인구가 지나다닌다. 보통 지역별 혹은 주변 상권에 따라 주요 타깃층이 좁게 설정되기 마련이지만 홍대점의 경우 20대부터 70대, 학생부터 여행객까지 그 범위가 넓다.

이러한 수요 고객 중 여행객들은 글로벌 고객으로 주목해 볼 만하다고. 제시뉴욕 홍대점 김영자 점주는 “홍대 상권은 기존 유동인구에 공항철도 개통에 따른 중국, 일본 관광객의 유입이 탄력을 받으며 증가하는 추세다. 향후 수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점주는 현재 자리에 위치해 있던 매장을 인수, 2013년 12월부터 운영에 나섰다. 이 십 여년 넘게 동종의 일을 하며 쌓은 내공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싶어 제시뉴욕 홍대점 운영을 맡게 되었다고.

제시뉴욕을 선택하기까지는 본사의 신뢰도 높게 점쳤다. 판매 일선에서 매장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들어주고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 관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이 김 점주의 생각이다.

고객 관리 역시 ‘이해와 소통’이다. 그가 말한 ‘3.3.3 법칙’은 3일 안에, 3주 안에, 3달에 한 번 고객들의 반응을 꾸준히 살피는 것. “전화 통화는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들이 많다. 요즘은 모바일 메신저로 착장한 사진도 받아 보고 의견도 서로 교류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제시뉴욕은 의류부터 액세서리 라인까지 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김영자 점주는 “캐주얼, 정장, 페미닌 라인으로 코너를 구성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한 자리에서 한 벌 차림이 완성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그는 “원피스를 골랐다면 이에 맞는 재킷, 구두, 가방까지 곧 바로 스타일링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잠깐의 틈 사이에 마음이 바뀔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올 곳이 한 분야에 몸담은 그는 작년보다 올해가 더 불황이다는 질문에 대해 “그럼에도 제시뉴욕의 옷은 일 년 내 내 밝고 경쾌한 포인트가 매력적이다. 불황과 침체 속에서 제시뉴욕의 옷은 고객에게 밝은 힘을 실어주는 것 같아 스스로도 즐겁다”고 전했다.


▷▶ Interview 김영자 제시뉴욕 홍대점 점주

스무 살 나이에 패션 업계에 첫 발을 들인 뒤, 수 십 년의 세월을 보내며 스스로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는 김 점주는 고객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오랜 시간을 알음알음 지내온 단골 고객들 역시 시간이 흐르면서 취향이 변하고 감각이 변한다. 이 모든 과정들을 함께 겪는 것이 삶이고 행복이 되어 버렸다는 그는 언젠가는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들을 직접 모시고 싶었는데 홍대점을 통해 그 바람을 이루게 됐다고.

그 만큼 욕심이 크다. “나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의지하는 고객들이 늘어가면서 이 일에 대한 기쁨과 희열을 맛본다. 고객마다 취향이 다르고 때로는 힘에 부치는 일들도 생기지만 항상 초심의 마음가짐으로 고객들의 소리를 듣기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김 점주는 “홍대점이 언제든 편안히 들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로 응대를 하고 있다. 단순히 옷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을 통해 그들의 일상 속에 제시뉴욕이 좀 더 깊숙이 들어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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