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의 ‘헤어드레싱 리포트’

입력 2014-02-18 10:28   수정 2014-02-18 10:27


[김혜지 기자] 로레알코리아가 국내 헤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경제, 사회적 트렌드 결합한 헤어드레싱 리포트(Hairdressing Report)를 발간했다.

로레알코리아는 2011년 국내 헤어 시장의 규모는 2조 5,048억, 전국 헤어 살롱 81,600개, 종사자 148,121명으로 헤어 시장이 중요산업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으로는 여성취업 개선을 기반으로 한 높은 고용 유발효과, 수출상품을 통한 세계적 경쟁력 확보 등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의 헤어 산업의 높은 잠재력을 제시했다.

또한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헤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두 자리 수 성장하고 있으며, 염색과 두피 케어 시장이 향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에는 감성적인 소비와 외모를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27% 성장한 염색을 주축으로 펌 11%, 두피 케어 33%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헤어 산업 감성적인 소비 트렌드 반영하여 두 자리 수 성장

2011년 전체 헤어 시장의 매출액은 2조 5,048억원 이며, 전국 헤어 살롱 수는 81,600개, 헤어 관련 종사자수는 148,121명이다. 살롱 수는 2009년 대비 2.5 %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는 2009년에 비해 4% 성장하였다.

2012년 헤어 시장은 전년 대비 14% 성장하며, 이전 해의 13%에 이어 두 자리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염색을 주축으로, 펌과 두피 시장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 세계적 한류 열풍에 힘입어 헤어 살롱의 해외 진출, 연예인을 통한 한국 헤어 스타일의 인기 등이 헤어 산업에 호재로 작용하며 2014년에는 한류 관련 뷰티 산업에 약 7조5천 193억원 일조할 것으로 추정된다.

1933년 최초의 미용실부터 3세대 헤어 디자이너까지

1933년 일본에서 유학을 한 여성이 처음 국내 미용실을 도입한 이래 한국에 펌이 소개되었다. 이후 현재까지 한국의 펌 시장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48년 이후 미용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살롱 개설이 가능해졌으며, 1950년과 60년대를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은 헤어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헤어 디자이너들의 사회적 지위 또한 상승하게 되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여행 자유화가 실시되면서 헤어 디자이너들이 해외 헤어 쇼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경제 성장과 더불어 한국의 미적 수준이  발전하고 헤어 무스, 헤어 젤 등이 도입 되며 뱅 스타일, 펌 웨이브 등 스타일의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1990년대 초반에는 개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스타일이 시도되며 염색이 인기를 끌었고, 남성들이 이발소가 아닌 헤어 살롱을 찾기 시작했으며 프랜차이즈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가자, 유지승, 마샬, 박승철, 박준, 이철 등이 1970년대와 80년대의 제 1세대 헤어디자이너였다면, 1990년대는 웨딩과 연예인 메이크업을 전문으로 뷰티 살롱을 차려 명성을 얻기 시작한 2세대 헤어디자이너의 출현이 있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2세대 헤어 디자이너들이 독립해 나오면서 3세대 헤어디자이너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소비자 분석

2012년 한 해 여성들은 평균 4.7번 주기적으로 미용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발-펌, 모발-컬러, 컬러-두피 케어 등 두 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받는 이른 바 콤비네이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미용실 방문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50.6%의 한국 여성이 아침 시간에 하루 한번 샴푸를 하며 평균 2.5개의 헤어 제품을 사용한다. 헤어 길이의 선호도로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중간 길이(34.4%), 귀밑까지 오는 머리 길이(29.4%), 그리고 긴 머리(26.6%)로 조사됐다.

헤어 컬러의 선호도는 2007년과 비교하여 검은색 머리는 2007년 38.2%에서 17.4%로 줄어든 반면, 브라운 계통은 28%에서 34%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가장 많은 헤어 고민은 ‘탈모(76.6%)’로 조사되었다. 76,6%의 여성은 탈모로 고민을 하며, 44.2%는 비듬, 34.5%는 흰머리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 제품 분석

2010년 헤어 제품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펌제(31.3%), 염색제(28.7%), 헤어 케어(13.4%), 스타일링(13.3%), 샴푸(13.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탈모 관련 시장은 2007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로레알코리아 헤어사업부 세바스티엥 에몽 전무는 “헤어드레싱 리포트는 헤어 산업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전망하는 좋은 기회로 로레알그룹은 전세계에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중국 등에 한국에서도 최초로 헤어드레싱 리포트를 출간함으로써 로레알코리아는 헤어 살롱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이자 뷰티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로레알헤어사업부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헤어 시장에 두 개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염색과 두피 케어 성장 두드러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화사하고 환한 염색을 위한 아시아여성 전용 염색제 알루리아와 모발을 풍성하고 단단하게 하는 프리미엄 두피 케어 제품 덴시피크를 출시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유행예감] 스카프 쓴 여자
▶[유행예감] 100만원대 시술을 집에서?
▶[유행예감] 요즘 뜨는 ‘립 래커’ 모아보기
▶[유행예감] 코스메틱도 이제 ‘블랙라벨’시대
▶[유행예감]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뷰티 아이템이 뜬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