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인턴기자] 미국의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김연아 헌정시가 화제다.
2월24일 미국 유력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폐막식 김연아 예의를 차리지 않은 은메달”이라는 제목의 시를 게재했다.
시는 미국의 시인 쾀 도우스가 지은 것으로 그는 소치 올림픽 기간 중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매일 한 편씩 대회 관련 시를 기고했다. 그 마지막 편이 ‘폐막식, 김연아, 예의를 차리지 않은(Unceremonius) 은메달’이라는 김연아 헌정 시였던 것.
시는 “그녀가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난 행복하다’고 부드럽게 말했을 때 금메달을 잃고 ‘속았다’던 주위의 난리 속에서 나는 그녀를 믿었다. 그녀의 구호, 판단을 믿었다. 그녀를 짓누르던 모든 것은 이제 사라졌다. 여왕은 돌덩이 같은 짐을 모두 내려놓았다. 그녀의 몸을 고통스럽게 했던, 내면에서 타오르던 질투, 화, 두려움은 갔다. 이제 그녀는 안도, 기쁨 평화를 느낀다. 그녀가 ‘행복하다, 모든 건 끝났다’고 말했을 때 난 그 말을 믿었다. 그리고 그녀는 스케이트를 벗고 유한한 인간으로 현실에 발을 딛는다. 평범하게 더듬으며 그렇게 아레나를 떠나간다”라는 내용이다.
김연아 헌정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헌정시 감동” “김연아 헌정시 눈물나네” “김연아 헌정시 우리나라는 뭐 없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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