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프린트 트렌드 “시크하거나 여성스럽거나”

입력 2014-03-20 11:10  


[윤희나 기자] 이번 시즌, 다채로운 프린트의 세계가 열린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프린트룩이 시즌 트렌드로 떠올랐기 때문.

매년 S/S 시즌마다 프린트는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였지만 올 봄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것이 포인트다. 봄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플라워 프린트부터 유니크한 기하학적 프린트. 그리고 러블리하고 펑키한 무드까지 다양한 프린트룩이 등장했다. 

올 봄, 패션피플이 되고 싶다면 프린트 아이템을 눈여겨 볼 것. 밋밋한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프린트 아이템은 완벽한 스프링룩을 완성시켜줄 것이다.

> 시크함의 결정체


아직도 프린트룩이 여성스럽고 러블리하다고만 생각하고 있다면 이번 시즌부터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것 같다.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프린트룩도 시크하고 엣지있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눈여겨봐야할 아이템은 프린트 팬츠. 9부 팬츠부터 숏팬츠까지 다양한 길이의 프린트 팬츠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걸그룹 씨스타 보라는 프린트 수트로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화이트 컬러에 블랙 문양을 넣은 재킷과 숏팬츠, 셔츠를 매치해 완벽한 시크룩을 완성한 것. 또한 걸스데이 소진은 프린프 톱과 팬츠를 스타일링해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줬다.

> 귀여운 러블리룩


프린트의 매력은 러블리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플한 디자인이라도 어떤 프린트가 가미되느냐에 따라 귀엽고 사랑스러운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스트리트 무드가 강조되면서 펑키하고 톡톡 튀는 프린트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팝아트적인 아트워크나 입술, 하트 등 다양한 모티브를 더한 개성있는 프린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배우 서우는 영화 시사회에서 블랙 원피스에 입술 프린트가 들어간 아이템으로 시선을 끌었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펑키한 프린트만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드러낸 것이다.

> 우아하고 페미닌하게


페미닌룩을 가장 쉽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은 프린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는 그 자체만으로 세련되고 페미닌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그동안 잔잔한 프린트가 트렌드였다면 올 봄에는 볼드하고 화려한 프린트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워 프린트 역시 크고 화려한 디자인이나 다양한 프린트가 믹스된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우아한 프린트룩은 봄철 하객패션으로도 제격이다. 방송인 최희는 수묵화 느낌이 나는 프린트 원피스로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반면 윤은혜는 톤다운된 컬러가 멋스러운 프린트 원피스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사진출처: 제시뉴욕,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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