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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 도를 넘는 친구의 장난 ‘경악’

입력 2014-03-25 17:43  


[최미선 기자] ‘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의 주인공이 화제다.

3월2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악마를 보았다’를 주제로 사연을 공개한 김한철 씨가 출연했다. 김한철 씨의 고민은 친구의 도를 넘는 장난.

김한철 씨는 “무더운 여름날 차 한대를 어머니와 같이 쓰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가 그 차를 검정, 초록 등으로 칠해놨다. 어머니가 우리 동네에 정신병자가 사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한철 씨는 “어느 날 친구와 차를 타고 간 적이 있었다. 차가 멈췄는데 군용 우비를 입고 마스크를 쓴 사람이 있더라”며 “우비를 입은 사람이 낫을 들고 달려와 창문을 쳤다. 그때 친구가 낫을 들고 내리더라. 내가 볼 때는 우비를 입은 사람이 친구를 낫으로 세 번 찍어 죽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다른 친구와 함께 짜고 친 장난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친구도 장난에 말려들어 이가 깨지기도 한 사연을 밝혔다.

‘악마를 보았다’의 주인공은 “친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 장난을 치기 전 시행착오를 겪으며 준비를 한다. 그냥 이렇게 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이 “저렇게 장난이 심해서 힘들면 안 만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김씨는 “장난과 관련된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고도 했다. 그런데 장난만 심할 뿐이지 리더십도 있고 좋다”고 말했다.

결국 이 사연은 132표를 받아 고민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사진출처: KBS2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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