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3월21일 개막한 2014 F/W 서울패션위크가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내 유명디자이너 80여명이 참석. 신진 디자이너를 비롯한 국내 디자이너들이 준비한 57회의 서울 컬렉션과 18회의 신진 디자이너 쇼가 펼쳐졌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넘쳤던 이번 행사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혹은 디자이너와의 친분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쇼장을 방문했던 스타들이 있다. 그때마다 그들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포토월에 섰다. 지금부터 카멜레온같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스타들의 스타일을 분석해보자.
★ 차예련/오윤아
배우 차예련은 차분하고 세련된 룩으로 여배우의 품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CJ 오쇼핑 컬렉션에 등장한 그녀는 고급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은은한 광택의 블라우스와 가죽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 여기에 골드 빛의 펌프스와 볼드한 진주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또한 지춘희 컬렉션에서는 시스루 블라우스에 블랙 핫팬츠를 선택했다. 어깨라인과 팔 라인을 투명하게 드러내며 청초함 속에 감춰진 은은한 섹시미를 강조했다. 또한 블랙의 펌프스를 스타일링하여 뽀얀 다리를 더 부각시켰다.
퍼플 아우터가 인상적인 오윤아는 가녀린 각선미를 뽐내며 등장했다. 가죽소재의 숏 스커트와 화려한 주얼리가 그녀의 룩에 힘을 더했다. 아우터를 입지 않고 어깨에 살짝 걸친 모습이 그녀의 패션센스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30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완벽한 바디라인의 그녀가 이번에는 인어를 연상시티는 롱드레스로 시선을 끌었다. 화려한 드레스와 강렬한 레드 클러치가 그녀만의 고혹적인 아우라를 느끼게 한다.
★ 클라라/이윤지
레드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한 대세女 클라라. 이날도 바디라인을 드러내는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고 여느 때와 같이 도도한 자태를 뽐냈다. 시원하게 묶은 포니테일의 헤어가 쇄골라인을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또한 그녀는 산뜻한 봄 느낌의 광택소재 트렌치 코트를 러블리하게 소화했다. 그동안 클라라가 보여줬던 과감하고 도발적인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통굽의 블랙워커를 매치하여 가벼운 의상에 무게를 더한 것이 특별하다.
사슴과 같은 눈망울을 가진 배우 이윤지는 여리여리한 몸매에 잘 어울리는 미니원피스를 선택했다. 키가 작기 때문에 최대한 다리라인을 많이 노출시켰다. 화이트 시스루 원피스로는 은은한 섹시미와 우아함을, 민트컬러의 플레어 미니원피스로는 소녀 같은 귀여움을 어필했다. 한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이윤지 역시 광택 소재의 의상을 선택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는 것이다.
★여성브랜드 헤베의 옷장에서 추천하는 아이템
1. 하이넥 시스루 여신 블라우스
페미닌하고 섹슈얼한 느낌의 블라우스로 베이직하게 떨어지는 핏과 과하지 않은 시스루 디테일이 특징이다. H라인 스커트와 매치하면 페미닌한 무드를, 팬츠와 매치하면 시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2. 격자패턴 시스루 블라우스
여유 있는 핏감으로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한 아이템이다. 슬리브 라인과 네크 라인 아래에 사각 시스루 디테일을 더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과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포인트가 되는 룩으로 모임이나 파티에 안성맞춤이다.
3. 벌룬 슬리브 페미닌 블라우스
입었을 때 베이직한 핏으로 떨어지며 뒷지퍼가 있어 입고 벗기 수월하다. 소매 셔링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해줘 블라우스 하나만으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4. W 비너스 트렌치 코트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가 포인트인 트렌치 코트. 탄탄한 느낌의 폴리소재로 오버 핏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허리끈을 조절할 수 있어 클로징 시 페미닌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5. 클림비지룩의 슬림바디 원피스
섹슈얼한 매력의 화이트 원피스로 신축성이 좋아 입었을 때 바디라인을 잡아준다.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하기 좋으며 카라 디테일과 웨스트 라인 디테일이 멋스럽다. 미니멀한 재킷과 연출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사진출처: 헤베의 옷장,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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