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카사노바, 다정한 말투와 눈빛… 여성 5명과 약혼 ‘40억 사기’

입력 2014-04-15 14:45   수정 2014-04-15 14:45


[최미선 기자] 해운대 카사노바의 사기 행각이 충격을 주고 있다.

4월9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혼인빙자 사기로 재산을 가로챈 부산의 카사노바 김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 씨는 수려한 외모로 소소하게 챙겨주는 다정함을 보였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피해자들에게 도시락을 싸주는가 하면 매일 출퇴근을 지켜주고, 다정한 말투와 따뜻한 눈빛으로 여성들을 홀렸다.

이런 그에게 속아 넘어간 여성은  약사, 절에 들어간 여자, 성공한 사업가, 50대 식당 종업원, 러시아 여성까지 5명에 달한다. 피해 금액은 수백만 원부터 시작해 가장 크게는 26억 원에 달했다. 그의 어머니, 형,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사기로 가로챈 금액은 약 40억 원이 넘었다.

이에 전문가는 “평소에 꾸미지 않은 모습만 가지고 다닌 것이 아니라 좋은 차와 함께 나타난 그의 모습이 피해자들의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금방 부자가 되고 신분 상승을 꿈꾸는 것을 자동차를 보고 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해운대 카사노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운대 카사노바 미쳤네 뭐 저런게 다 있나” “해운대 카사노바 별 놈들이 다 있네” “해운대 카사노바 진심은 없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MBC ‘리얼스토리 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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