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디자이너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이의 꿈이자 도로 위의 미래를 그려내는 것이다. 그리고 혹자는 자신이 그려낸 차가 도로 위를 달리는 꿈을 꾼다. 간단한 스케치에서 시작해 실차가 만들어지는데 수년의 시간과 복잡한 과정이 힘들어도 말이다. '오토 디자인, 100년 후 미래를 그리다'는 같은 맥락으로 '자동차 디자이너'란 직업에 차근차근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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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임범석 교수에겐 GM 최초 한국 유학생 출신 디자인 인턴, 동양인 최초 혼다 컨셉트카 디자이너, 한인 최초 ACCD 교수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그가 일궈낸 성공에 대한 이야기는 자동차, 디자인의 불모지였던 과거의 한국에서 피어난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란 단어로 대표된다.
▲자동차 디자이너의 인생을 이야기하다
소년이 자동차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극적이다. 어렸을 적 미니카에 빠져있던 소년은 '자동차'와 '디자인'을 접하고 본격적으로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위기도 있었지만 극복해 디자이너가 되었고, 디자이너조차 꿈꾸는 컨셉트카도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디자이너를 디자인하는 교수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이르렀다.
▲디자이너가 집필한 책의 매력
책에는 저자가 만난 자동차에 대한 뒷이야기와 추억의 명차, 직접 디자인한 컨셉트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자동차 디자인 등이 표현돼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중간에 삽입된 스케치다. 그가 직접 그린 스케치들은 때론 거칠게 느껴지나 고해상도 사진보다 더 흡입력 있다. 오래된 국산차부터 해외의 슈퍼카, 그리고 직접 디자인한 컨셉트 스케치에서 느껴지는 열정은 독자에게 자동차 디자인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더불어 스케치에 덧붙인 자동차의 간략한 소개는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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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적으로 풀이한 디자이너가 되는 과정은 읽기 편하고, 영화의 시나리오 같은 느낌이다. 또한 학생으로서, 디자이너로서 갖춰야 할 자세도 알려줘 디자이너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겐 하나의 참고자료로 충분하다. 결과적으로 차는 단순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표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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