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사과문 “심려 끼쳐 죄송”… ‘선동꾼’ 논란 일파만파

입력 2014-04-22 15:30  


[최미선 기자]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사과문을 올렸다.

4월22일 권은희 의원은 “페친 여러분 깊은 밤입니다. 제가 잠시 퍼온 글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저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 생각을 얘기하고 친구여러분의 조언도 듣고 싶어 페이스북을 시작했습니다.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여기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좋은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공간이 너무 삭막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당분간 문을 닫으려고 합니다.

권모 씨가 경찰에 진정서를 넣었다니 경찰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탈퇴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페친들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권은희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실종자 학부모다 마이크를 잡고 울부짖는 동영상과 밀전탑 반대 기자회견 사진을 싣고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고 공무원들 뺨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권은희 의원이 지목한 사람은 실제 단원고 실종 학생의 가족이었으며 밀전탑 사진은 합성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 했고, 선동꾼으로 지목된 권 씨는 권은희 의원을 포함 19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진출처: 권은희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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