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꿈꾸는 라디오’ 첫방, 세월호 언급 “음악이 위로되길”

입력 2014-04-22 15:31  


[김예나 기자] 타블로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

4월21일 첫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DJ 타블로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마음을 감싸는 음악을 전해드리는 것”이라고 발했다. 특히 라디오로 5년 만에 복귀한 타블로는 “참 아프고 혼란스럽고 화나면서도 미안하고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을 느끼고 있을 여러분과 이 밤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 무엇도 위로가 될 수 없는 지금 여러분의 마음이 여기서 쉴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세상의 한 어른으로서 나 역시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때론 그 어떤 말보다 음악이 더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때가 있다”며 “위로가 안 될 때 그 무엇도 안정을 줄 수 없을 때 위로 아닌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들을 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하며 DJ 복귀를 선언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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