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시스루] 가요계는 지금 눈치 전쟁 중… ‘우리 어떡해?’

입력 2014-04-28 17:54   수정 2014-04-28 17:54


[최미선 기자] 오는 5월 가요계에 역대급 컴백 대란이 예고됐다.

예상치 못 한 사고로 전 국민이 비탄에 잠겼다. 4월16일 인천 발 제주행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했기 때문. 세월호는 수학여행에 나선 고등학생 등 47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비통한 분위기에 지상파·케이블 채널의 드라마와 예능들은 공식보도를 통해 줄줄이 결방을 알렸다. 가요계 역시 자연스레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가게 됐다. 컴백을 예고했던 가수들이 대거 일정을 조정하거나 콘서트를 취소하고 신곡 및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는 등 전국을 물들인 애도 물결에 동참한 것.

컴백을 앞두고 프로모션 활동을 시작했던 엑소, 박정현, 정기고, 지나, 블락비 등은 일정을 잠정 연기 했고 4월 컴백 예정이던 티아라 지연, 유키스 등은 새 앨범 발매와 관련된 모든 스케줄을 뒤로 미뤘다.

그러나 언제까지 컴백을 미루고 있을 수도 없는 일. 이에 5월에는 컴백을 미뤘던 가수들과 컴백 예정이던 가수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며 가요계 ‘음원 홍수’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음원 폭풍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5월 가요계를 피하면 좋겠지만, 사실 5월 컴백을 놓치게 되면 활동은 7월 이후까지 힘들어 보인다.

설상가상, 6월13일부터 7월14일까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가 개최되는 것. 전 세계를 열광케 할 월드컵이 열리면 상대적으로 연예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줄 수밖에 없다. 공들여 준비한 앨범도 자칫 분위기에 휩쓸려 주목받지 못할 우려가 있다. 때문에 이 시기를 피하고 대략 4주간의 활동 시기가 보장된 5월에 가수들의 컴백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5월에는 4월 컴백이 미뤄진 밀리언셀러 그룹 엑소, 리메이크 앨범으로 돌아올 아이유, 솔로 활동을 시작한 티아라 멤버 지연과 시크릿 멤버 전효성의 컴백이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4년 만에 컴백을 예고한 거미, 재결합으로 기대를 모은 플라이투더스카이, 제대 후 첫 앨범 발매인 휘성, 신선한 콘셉트를 예고한 비스트, 빅스, 제국의 아이들 등 굵직한 가수들이 대거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제 가수 싸이와 ‘음원강자’ 씨스타, 2PM도 올해 상반기 컴백이 점쳐지고 있으며 여기에 god의 재결합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다.

사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예 7월 이후로 컴백을 미루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수들도 적지 않다. 신인의 경우는 더욱이 짱짱한 대형 가수들의 음원 폭풍 속에서 속된 말로 묻혀 버리느니 차라리 7월 이후에 컴백하는 것이 비교적 안정적일거란 입장인 것.

심지어 한편에서는 6월 올림픽 중 신보를 내놓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렇듯 제작자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피하고 싶어 하는 5월 가요계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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