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내수 점유율 높아진 이유는?

입력 2014-05-26 09:20   수정 2014-05-26 09:20


 쉐보레가 1분기 국내에서 1만3,151대의 승용차를 판매, 승용차시장 점유율 1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쉐보레의 선전은 지난해말 단종한 경상용차 판매실적이 3,000여 대나 줄어든 상황에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판매실적은 4,579대에 달한 반면 올해는 1,434대로 대폭 줄었다. 반면 지난해 1분기 2만3,800대에 머물렀던 승용차 판매가 올해 3만2,900대로 급증했다. 경상용차 단종에 따른 판매축소 위기를 승용차 판매증가로 만회한 셈이다.






 무엇보다 선전은 말리부다. 디젤 엔진 추가에 힘입어 1분기 판매실적이 3,263대로 지난해보다 49.7% 늘어난 것. 또 디젤 세단 이미지가 높아지며 크루즈 디젤에도 영향을 미쳐 크루즈 판매가 52.5%나 신장한 4,082대를 기록했다. 그 동안 주력 아닌 주력으로 자리했던 경승용차 스파크 판매대수가 5.6%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준중형차와 중형차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RV도 점유율 증가에 보탬이 됐다. 특히 캡티바는 2,265대로 전년 대비 66.7%, 올란도는 3,893대로 42% 각각 늘었다. 디젤 엔진의 고효율에 본격적인 오토캠핑 시즌을 맞는 계절적 수요가 맞물려 1분기 선전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말리부 디젤이 선전하면서 쉐보레 디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며 "디젤 제품 전반의 이미지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승용차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지엠은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물량 부족을 겪는 말리부 디젤 외에 크루즈와 RV 제품군의 상품성을 보강하겠다는 것. 회사측은 "세단 외에 RV 제품군 판매를 늘리기 위한 상품성 강화를 통해 상승기류를 이어갈 것"이라며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2분기 실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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