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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학생 흉기에 찔려 사망… 용의자 ‘번개탄 자살’ 시도

입력 2014-04-29 11:03  


[최미선 기자] 충북 청주에서 중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4월29일 청주 흥덕 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5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에서 A(15)군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친구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친구들은 경찰에 “친구와 함께 놀려고 집으로 찾아갔더니 A군이 가슴을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군이 발견되기 6시간 전 쯤 오후 A군과 함께 살던 B(36)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먼저 발견됐다.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거실에 쓰러진 B씨를 먼저 이송했지만, 방 안에 숨져있던 A군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가 갈 곳이 없다고 해 올해 초부터 A군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전날 A군의 집에서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인근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아버지 대신 A를 돌봐주던 B씨가 A군을 살해한 뒤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출처: MBC ‘뉴스 투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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