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산차 판매, 내수 경쟁 치열했네

입력 2014-05-02 15:50  


 지난 4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량이 80만2,657대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7.9% 성장했으며, 3월과 비교해선 1.6% 늘었다.

 2일 완성차 5사 실적에 따르면 4월 내수는 13만145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9.5%, 전월 대비 7.2% 상승한 것. 이는 기아차를 제외한 완성차 4사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기아차만 전년 동월보다 3.8% 후퇴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6만5,891대로 마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 올랐다. 쏘나타와 제네시스 등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신형 LF쏘나타는 1만1,904대가 판매됐다. NF 등을 합치면 쏘나타만 1만5,392대에 달했다. 제네시스도 2013년보다 156.8% 성장한 2,966대를 내보냈다. 하지만 나머지 차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액센트와 아반떼, 그랜저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6%, 13.6%, 4.0% 떨어졌다. 벨로스터와 i30, i40도 각각 49.2%, 26.4%, 65.9% 급락했다. 반면 봄철을 맞아 SUV 차종의 인기는 계속됐다. 투싼ix 3,486대(2.1%), 싼타페 7,785대(4.6%), 맥스크루즈 810대(38.2%)로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기아차는 3만9,005대로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3.8% 떨어졌다. 모닝과 레이, 스포티지R, 모하비를 제외한 대부분 차종이 전년보다 퇴보했다. 게다가 K시리즈는 전 차종 하락세를 나타냈다. K3(4,441대) 12.4%, K5(4,525대) 9.0%, K7(2,096대) 8.3%, K9(413대)이 20.6% 감소했다. 그나마 K7 하이브리드 700h는 428대로 전체 K7 판매의 20%를 차지, 선방했다. 신형 카니발은 전년 대비 71.7% 부진했으며, 쏘렌토R도 22.9% 하락한 1,788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전년 대비 27.5% 오른 1만3,086대를 내수에 내보냈다. 스포츠카를 제외한 모든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견인차 역할을 한 스파크는 5,59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5.1% 성장했다. 말리부 역시 지난 한 달간 1,724대를 내보내며 63.4% 증가했고, 크루즈도 50.7% 늘어난 1,621대를 판매했다. 더불어 RV 제품 계열의 판매도 한 몫했다. 캡티바, 올란도, 트랙스가 각각 821대, 1,598대, 872대로 초 3,291대를 합작한 것. 이는 지난해보다 2.7% 앞섰다. 

 르노삼성차는 6.153대로 2013년 동기보다 35.7% 대폭 성장하며 내수 판매 4위를 탈환했다. 지난달 5,588대와 비교해도 10.1% 성장했다. 주력 차종인 SM5와 SM3가 각각 1,811대, 1,624대를 내보냈으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QM3는 1,445대가 판매됐다. QM5 네오는 전년 동월 대비 174.4% 늘어난 977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SM7도 292대로 지난해보다 3.5% 소폭 상승했다. 회사는 QM3 물량이 본격 공급되고,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QM5 네오와 SM3 네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쌍용차는 4월 내수판매로 6,01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늘며 올해 첫 6,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역시나 일등공신은 코란도 스포츠다. 총 2,478대로 전년 대비 46.6%, 전원대비 2.7% 오른 것. 코란도C 역시 1,780대로 2013년 동기보다 19.2% 성장했으며, 렉스턴도 641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15.9% 상승했다. 반면 체어맨W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년 대비 각각 21.1%, 20.9% 후퇴했다.

 한편, 수출은 67만2,512대로 지난해보다 7.6%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7만4,303대로 전년 대비 6.9% 올랐고, 기아차는 11.9% 확대된 23만7,300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한국지엠은 4만6,8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줄었고, 쌍용차는 7,624대로 2013년 4월 대비 1.8% 늘었다. 르노삼성차는 6,389대를 수출해 전년대비 0.8% 상승했다.






※각사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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