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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오프닝, 김준호 “시청자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한다”

입력 2014-05-26 15:38  


[최미선 기자] ‘개그콘서트’가 6주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5월25일 KBS2 ‘개그콘서트’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오프닝으로 6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오프닝에서 출연 개그맨들은 모두 검은색 정장에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등장해 세월호 참사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김대희는 “세월호의 침몰은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다. 국민 모두가 가슴 아파했고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호는 “과연 세상의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느냐”며 “저도 아이를 기르는 아버지다. 이번 사고로 인해 그 누구보다 고통 받았을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사고 현장과 사고 수습 과정에서 그리고 지금까지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분들이 있다. 이 분들에게서 아직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며 “이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위안이 되고자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끝으로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지난 4월 녹화분을 방송했다. (사진출처: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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