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언제부턴가 ‘포인트 스타일링’이 패션계에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진정한 ‘패션피플’이라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적어도 하나의 아이템 정도는 힘을 주어 시선을 사로잡는 센스가 필요하다. 포인트를 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독특한 패턴, 시선을 끄는 컬러, 아찔한 길이감, 포인트 액세서리 등 조금 더 차별화 된 아이템을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언제든지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시사회,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포인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지금부터 스타들이 연출하는 ‘포인트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Point 1. 페이즐리 패턴과 플라워 패턴
영화 ‘경주’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신민아는 페이즐리 문양이 멋스럽게 수놓아진 투피스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베스트를 입은 것 같은 착시효과를 주는 상의 디자인이 유니크한 느낌을 더한다.
페이즐리 패턴은 솔방울, 무화과 열매 모양을 변형시킨 무늬로 19세기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유행된 패턴이다. 과거에는 페이즐리 패턴이 스카프에만 한정적으로 표현됐지만 현재는 셔츠, 재킷, 스커트,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에 두루 활용된다. 페이즐리 패턴은 오리엔탈적인 무드를 자아내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를 더하기 때문에 스타일리시한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다.
배우 윤진서는 다채로운 컬러가 화려하게 믹스된 플라워 패턴 베스트를 착용해 시선을 끌었다. 앞 트임이 가미된 브라운 마 스커트와의 조화가 멋스럽고 플라워 패턴이 주는 고유의 우아함이 그의 여성스러움을 배가시킨다.
Point 2. 다양한 컬러의 활용
‘명불허전’의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고소영은 형광 빛의 그린 원피스와 블랙 가디건으로 상큼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블랙 미니 크로스백을 매치하여 나이를 무색케하는 젊은 패션감각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비비드한 주황 컬러 네일로 완벽한 컬러 포인트를 연출했다.
소녀시대 태연은 청록색의 플레어 민소매 원피스를 시원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투 톤 생머리를 한쪽으로 넘겨 청순함을 강조했고 블랙의 x자 스트랩힐로 섹시한 여성미를 강조했다. 태연 역시 원피스 컬러와 헤어 컬러에 강렬한 포인트를 줌으로써 전체적인 스타일에 특별함을 부여했다.
여성쇼핑몰 딘트에서 선보이고 있는 밑단 프릴 슬리브 원피스는 노랑 나비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옐로 컬러로 제작되었다. 입체적인 절개 라인이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흐르는 듯한 러플 디자인이 여성스러운 무드를 자아낸다.
Point 3. 반전의 묘미가 있는 언밸런스 디자인
개성 있는 마스크,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이 자자한 배우 고아성은 상큼함이 돋보이는 하늘색 체크 언밸런스 원피스를 선택했다. 화이트, 블루 체크 패턴의 언밸런스 원피스가 루즈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치마의 앞, 뒤 길이가 달라 묘한 느낌을 선사하며 나풀거리는 디테일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언밸런스 원피스를 스타일링한 레이디 제인. 굵직한 가로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청량감이 돋보이는 블루 오픈토힐을 매치하여 완벽한 섬머룩을 연출했다. 가로 스트라이프 패턴에 맞춰 허리에 포인트를 준 허리끈이 보다 잘록한 라인을 연출하도록 돕는다.
여성쇼핑몰 딘트에서 야심 차게 선보이고 있는 쉬폰 레이어 페미닌 롱 원피스는 쉬폰 페브릭으로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하는 아이템이다. 스커트 부분에 안감을 드리워 안정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고 바스트로 착용할 수 있는 탑이너를 세트로 구성하여 실용성을 더했다.
(사진출처: 딘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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