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들려오는 ‘Bohemian rhapsody’

입력 2014-06-06 09:00  


[유정 기자] 뜨거운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썸머 보헤미안 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새삼 느껴지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재등장은 레트로 무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보헤미안 특유의 자윤 분방한 스타일은 그야말로 내추럴의 극을 보여준다. 이전보다 전체적으로 슬림한 실루엣이 주를 이루게 된 보헤미안 스타일은 올 여름 주목할 만한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여름 무수한 트렌드 중에서 단연 주목받고 있는 보헤미안 스타일. 그렇다면 자유분방한 패션 및 헤어스타일을 짚어보고 어떤 디테일에 주목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보헤미안의 유래


일반적으로 보헤미안은 예술의 범주에 든 것들에 관심이 많으며전통적으로 내려온 관습에 귀속되지 않은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일컫는다. 실제로 과거에 존재했던 보헤미아 왕국과는 별개의 의미이며 극작가에 의해서 표현이 정착된 것으로 알려진다.

보헤미안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 스타일은 바로 히피와 레트로 무드다. 마치 아메리카의 원주민 스타일로 에스닉한 패턴의 아이템을 즐겨입는 히피족들은 자유라는 단어와 굉장히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히피는 행복하다는 의미의 Happy와 앞서 나간다는 뜻의 Hip, 그리고 미친 듯이 한가지에 열중한다는 뜻의 Hipped등의 합성어다. 1960년대 사회 부조리가 도마위에 오르고 전쟁으로 인한 현대 문물에 관한 회의감이 히피즘을 탄생시켰다.

이렇게 닮은 히피와 보헤미안 스타일은 공통적으로 오리엔탈 풍의 의복을 즐겨 입는다. Exotic한 스타일의 액세서리와 오리엔탈 패턴의 의복은 보헤미안 스타일을 아우른다고 볼 수 있다.

● 자유! 자유를 원해!


#의상

보헤미안룩 하면 화려하고 이국적인 프린트가 떠오른다. 페이즐리나 기하학 무늬를 활용한 에스닉 프린트나 여름을 대표하는 트로피컬, 플라워 프린트 등은 맥시드레스, 롱스커트, 블라우스와 만나 화사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이러한 프린트 의상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맥시드레스는 그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비치웨어가 되고 프린트 탱크탑은 데님팬츠와 워커를 함께 매치하면 완벽한 페스티벌룩이 완성된다.

또한 와이드팬츠나 린넨재킷의를 매치한 시크한 어반룩이나 화이트톤의 레이스나 아일렛 소재를 활용한 블라우스나 스커트를 눈 여겨 보는 것도 좋다. 단 보헤미안 룩을 연출할 때는 몸에 피트 되는 것보다는 루즈한 느낌을 살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액세서리

액세서리는 보헤미안 룩의 메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렁주렁 늘어뜨린 목걸이와 귀걸이, 스카프 등은 보헤미안의 자유 분방한 느낌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팔찌나 목걸이 등의 주얼리는 한 개 보다는 여러 개를 레이어링 하여 연출하거나 원석 주얼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니크한 느낌을 주며 귀걸이는 길게 떨어지는 드롭형이 보헤미안 룩을 돋보이게 해준다.

또한 다양한 주얼리와 함께 스카프를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스카프는 목에 한 두 번 감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도 좋지만 머리 부분을 감싸 반다나 스타일로 연출하면 더욱 멋스럽다.

#헤어스타일


물결치듯 흐르는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보헤미안을 상징하는 대표 요소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보헤미안 스타일엔 네추럴한 웨이브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린다. 만약 긴 생머리를 유지 중이라면 샴푸 후 모발을 70% 정도만 말리고 약간 젖은 상태에서 머리를 땋았다가 풀거나 또는 머리를 양 갈래로 나눠 꼬은 후 말아 올리고 건조 후 풀면 일회용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다.


드라이로 보헤미안 스타일을 내려면 웨이브를 볼륨 있게 연출하면 된다. 모발의 색이 어두우면 오히려 무겁고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MBC ‘위대한탄생2’에 출연한 메건리 같이 밝게 염색하면 훨씬 자연스러워 보인다. 더운 날씨에는 웨이브가 있는 긴 머리카락을 그냥 늘어뜨리기보다 스카프나 땋은 헤어스타일로 개성을 살린다. 머리카락을 땋아 느슨하게 말아 올려 실핀으로 고정하면 시원해 보인다. 빠져 나온 머리카락은 그대로 둬야 자연스러워 보인다.

보헤미안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하루종일 유지하기 위해서는 헤어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밝은 톤으로 염색할시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 해주는 제품을 함께 써주는 것도 방법이다.

(왼쪽부터)
레이블엠(label.m) 오가닉 모이스처라이징 레몬그라스 컨디셔너는 염색으로 지친 모발에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준다. 레이블엠(label.m) 컬 스프레이는 부스스한 모발을 정돈하고 웨이브를 살려준다. 여름철 UV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고 윤기를 부여한다.
(사진출처: 토니앤가이 , bnt뉴스 DB, 이효리 블로그, 영화 ‘통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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