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지팡이 발견, 주민이 가져간 목뼈-머리카락도 회수

입력 2014-07-27 14:55  

[라이프팀] 시신과 유류품 수습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지팡이를 찾았다.

7월26일 전남 순천경찰서 수사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50분께 유병언의 시신 발견 장소로부터 30m 가량 떨어진 하류쪽 계곡 언덕에서 지팡이를 수거했다. 또한 주민이 가져간 목뼈 1점과 머리카락 역시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감식 결과 지팡이에서 지문 등이 발견되진 않았으나, 처음 유씨의 유류품으로 사진에 찍힌 지팡이와 비슷해 유씨의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한 경찰은 2개 중대 병력 120여 명을 동원해 유 씨가 은신한 별장부터 시신이 발견된 장소까지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유류품이나 증거물을 찾는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경찰은 시신 수습과정에서 지팡이를 잃어버렸다고 알려 의혹을 증폭시켰다.

유병언 지팡이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지팡이 발견, 가지가지 한다” “유병언 지팡이 발견, 대단하네” “유병언 지팡이 발견, 경찰 해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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