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에 이별 선언 “내 부인 역할은 오늘로 끝났다”

입력 2014-08-07 23:05  


[연예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이 장나라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8월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이건(장혁)이 김미영(장나라)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은 “우리 집안의 며느리이자 내 부인인 김미영의 역할은 오늘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은 “만약에 아이 때문에 망설인다면 내 양육권 전체를 포기하겠다. 위자료와 양육비는 아주 넉넉하게 드리겠다”면서 끼고있던 커플링을 뺏다.

이에 김미영은 “크게 착각했었나 보다. 건이 씨가 기억을 잃어버린 게 무의식에서도 나를 지워버리고 싶다는 말을 듣고도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에 대한 기억은 잃어도 아이에 대한 소중함을 잃어버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김미영은 “항상 이런 식이다. 혼자 바보 같이 상상하고 바보 같이 믿어버리고 바보같이 기대하고. 결국 이렇게 될 거였다”고 마음 아파했다.

하지만 이건은 “그만해라. 그렇게 청승 떤다고 누가 알아주냐. 내가 말하지 않았냐. 그 어떤 누구도 평생 옆에 있어주지 않는다고. 세상은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우리 기껏해야 3개월이다. 그 짧은 3개월도 잊지 못하면서 세상 어떻게 헤쳐나가겠냐 애까지 딸려서”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더 이상 이건을 붙잡을 수 없어진 김미영은 “그렇게까지 독하게 말 안 해도 된다. 결심했다. 헤어지자 우리”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건과 헤어진 후 교통사고를 당한 미영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출처: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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