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눈물, 혼 심경 “하루 1억원 벌었지만 남은 게 없다”

입력 2014-08-14 20:45  


[연예팀] 가수 김연자 눈물의 이혼 심경을 밝혔다.

8월14일 김연자는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18세 연상의 재일교포 남편과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이날 김연자는 “18세부터 일본에서 활동해 모르는 것이 많아 남편에게 의지했다”며 “남편이 수입을 관리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내가 얼마나 벌었는지 물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자는 “하루 1억원씩 벌 때도 있었다. 그런데 40대가 되어 봤더니 내 앞으로 된 재산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남편에게 쉬는 날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남편이 ‘행복한 비명’이라고 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며 “노래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 일로 이혼하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연자는 1974년 ‘말을 해줘요’로 데뷔한 후 1987년 23살의 나이로 18세 연상의 밴드 악단장 출신 재일교포와 결혼했다. 이듬해인 1988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리콘차트 엔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원조 한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김연자는 10월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 후 서울, 울산 등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연자 눈물 이혼 심경 고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자 이혼, 진짜 너무하네” “김연자 이혼, 상당한 충격이었겠다” “김연자 이혼, 앞으로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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