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기차 오래 달리기, 제주도서 열린다

입력 2014-08-25 02:42   수정 2014-08-25 02:41


-오는 9월 27일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알리는 국내 첫 대회
-총 220㎞ 주행 후 충전 횟수와 배터리 사용량으로 순위 정해

 세계 자연유산의 보고 제주도에서 국내 첫 전기차 에코랠리대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27일 제주도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약 220㎞를 무대로 '2014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의 주무부서인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후원으로 여는 이번 랠리는 순수 100% 전기차들이 참가하는 국내 첫 대회다. 모터스포츠의 랠리 방식을 적용해 가장 경제적인 운전기술을 발휘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참가팀은 주최측이 제공하는 '로드북'대로 설정한 체크포인트를 해당 시간 내 통과해야 하고, 최종목적지에 도착한 후 충전횟수와 배터리 잔량을 비교해 순위를 매긴다.






 전기차 에코랠리는 제주도 테마여행을 소재로 일주도로와 해안도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약 220㎞ 코스에서 열려 가족, 연인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동시에 경제적 운전법을 습득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전기차를 운행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잘 갖춘 제주도의 충전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탄소 제로의 섬, 세계 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종목은 메인 경기와 스페셜 경기로 나눈다. 메인 경기는 국내 양산 판매 전기차를 기준으로 경차부문, 소형차부문, 준중형차 부문으로 구성한다. 스페셜 경기는 번외로 튜닝차, 소비자 판매를 앞둔 신차 등의 참가가 가능하다. 메인 경기 우승팀은 환경부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만 19세 이상으로 당일까지 유효한 자동차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하고, 국내에 양산 판매하는 전기차 소유자는 물론 렌트도 가능하다.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 2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자동차의 승차정원 내 2명 이상도 허용하지만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는 반드시 성인이어야 하며, 탑승인원에 의한 배터리 소모 여부는 성적에 고려하지 않는다. 참가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jejuerally.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청 스마트그리드과 김홍두 과장은 "전기차 에코랠리는 기본적으로 안전운전과 경제운전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모터스포츠의 한 종류로, 친환경 제주도의 국제화를 앞당기고 테마여행 컨셉트를 더해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라며 "친환경 운전을 하면 전기차도 충분히 장거리에 이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전기차 대중화 원년의 해를 맞아 전기차 인프라가 충분한 세계 자연유산지인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이번 랠리는 전기차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전기차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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