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쉬가 자동차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스타트 모터' 출시 100주년을 맞이했다.
22일 한국로버트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 따르면 보쉬는 1914년 스타트 모터를 최초로 출시했다. 자동차 시동을 걸기 위해 수동으로 무거운 엔진을 돌려야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것. 또 크랭크 핸들이 미끄러지거나 바퀴에서 스티어링 휠로 반동이 전달되는 '킥백' 현상 등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선보인 스타터 모터는 연료효율 개선과 배출가스 저감에 큰 역할을 한다. 주행 중 차가 멈췄을 때 엔진을 정지시키는 '스타트-스톱' 시스템은 2007년부터 공급해왔다. 주행 상황에 따라 관성과 외부 힘만으로 차가 달리도록 엔진 가동을 정지하는 탄력주행 기능도 상용화했다. 앞으로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때마다 엔진 작동이 멈출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보쉬는 12~24V 자동차용 전기 시스템을 지원한다. 가솔린과 디젤, 승용 및 상용 분야까지 다양한 스타터 모터 제품군을 갖췄다. 생산 규모는 연 1,200만개 이상으로, 매년 출고되는 전세계 자동차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로버트보쉬는 "스타터 모터가 크랭크 핸들을 완전히 대체한 이후에도 보쉬는 보다 개선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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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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