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달콤하다, 진하다, 섹시하다, 그윽하다. 초콜릿과 와인을 수식하는 언어들은 농염한 팜므파탈과도 닮았다. 여인의 향기가 한껏 묻어나오는 것은 물론, 왠지 모를 쓸쓸함이 더해져 가을과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달콤쌉싸름한 초콜릿과 와인 그리고 가을의 매우 ‘이상적인 조화’ 때문인지, 내로라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FW 컬렉션 속 의상들은 물론 각종 뷰티 업체들의 가을 시즌 간판 상품들에는 항상 초콜릿과 와인, 바로 딥한 브라운과 버건디의 컬러 배리에이션으로 가득하다.
굽이치는 초코 브라운 웨이브 헤어에 마스카라로 한껏 강조된 브라운 아이즈 그리고 브리티시 감성의 딥 베이지 트렌치 코트의 옷깃을 움켜쥐고 있을 듯한 가을 여인. 그의 손끝에 자리잡고 있을 것 같은 ‘잘 손질된’ 브라운 컬러 네일에도 가을은 담겨 있다.
2014 가을 네일 컬러 트렌드 ‘초콜릿 앤 와인’ 1
가을 여인의 화려한 외출
COMMENT 성숙한 가을 여인의 화장대에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버건디 컬러. 이처럼 매혹적인 것이 또 있을까. 한껏 드레스 업한 후 숙성된 레드 와인과 유사한 반디의 버건디 컬러(GS519)를 바르면 매혹적인 외출도 문제 없다.
TIP 버건디 컬러의 네일에는 붉은 계열의 립 메이크업을 매치하면 보다 관능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그윽하게 음영을 준 세미 브라운 스모키 메이크업과도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하며 은막의 여배우처럼 화려한 변신이 가능하다.
2014 가을 네일 컬러 트렌드 ‘초콜릿 앤 와인’ 2
시선을 사로잡는 관능적 그녀
COMMENT 몇 해 동안의 회포를 풀 대학 동기들과의 만남에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고 싶다면 분위기 있는 버건디 컬러 계열의 메이크업과 네일 아트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성숙하고 관능적인 매력이 대학 시절 풋풋했던 감정이 남아 있는 ‘그’를 단숨에 사로잡을지도.
TIP 버건디 컬러의 네일을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네일 아트 스킬을 활용해 보도록 하자. 주얼리의 구도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즘’ 아트는 와인처럼 감도 깊은 버건디 컬러에 아티컬한 스킬을 통해 보다 섬세한 네일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2014 가을 네일 컬러 트렌드 ‘초콜릿 앤 와인’ 3
센스티브 어텀 레이디
COMMENT 섬세한 가을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초콜릿 무드의 딥 브라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달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깊이 있는 그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지도. 의외로 페미닌한 핑크와도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TIP 감도 깊은 무드의 차분하고 딥한 반디의 ‘스모키 컬러’ 배리에이션 중 초코레더(GF219)는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다. 가을 트렌드 컬러 중 하나인 쉘 핑크(GF126)를 함께 사용한 ‘스모키 체크’ 기법은 클래식한 타탄체크를 연상케 해 유니크한 감성의 스타일링 완성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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