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 2,000만대 시대 열렸다

입력 2014-11-06 20:07   수정 2014-11-06 20:07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0만대 돌파는 지난 10월30일 오전11시에 이뤄졌다. 자동차 등록제도 원년인 1945년에 불과 7,000여 대 대비 2,700배 증가한 것.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1946년의 2,127.1명(인구 1,936만9,270명)에서 지난 10월30일 2.56명(인구 5,130만2,044명)으로 낮아졌다. 자동차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세계에서 15번째이며 아시아에선 일본(1972년), 중국(2002년), 인도(2009년)에 이어 4번째다.

 자동차 수는 1980~1990년대 경제 급성장에 맞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1980년 50만대에 이어 5년만에 두 배로 증가했으며 1992년 500만대, 1997년 1,000만대를 넘어섰다. 2000년대 이후는 완만한 증가세였다. 2005년 1,500만대, 이번에 2,000만대를 넘겼다.

 등록된 전체 자동차 가운데 승용차는 1,564만대로 약 78%를 차지했다. 승용차 중 국산차는 1,460만대(93.4%)이며 수입차는 103만대(6.6%)다. 국산차 5개사 점유율은 현대차 46.9%, 기아차 27.7%, 한국지엠 11.6%, 르노삼성차 9.4%, 쌍용차 4.1%다. 차종별로는 현대 쏘나타 164만대, 현대 아반떼 142만대, 현대 그랜저 108만대, 르노삼성 SM5 85만대, 현대 싼타페 77만대 순이다.

 수입차는 BMW 18.9%, 벤츠 16.3%, 폭스바겐 11.2% 등으로 집계됐다.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수입차종은 BMW 5시리즈(9,400대)이며 벤츠 E클래스(7,700대)가 뒤를 따랐다.

 이밖에 승합차 95만대, 화물차 334만대, 특수차 7만대가 등록됐다.

 연령별 보유실태는 20~30대에서 현대차 아반떼가 우위였고 40대는 현대차 쏘나타, 아반떼가 비슷한 양상이다. 50대 이후는 쏘나타가 가장 많았다. 생계형 자영업자는 현대차 포터를 많이 보유했으며 주 연령층은 40~70대다. 수입차는 20대 BMW 3시리즈, 30~50대 BMW 5시리즈, 60대 이후 벤츠 E클래스, S클래스가 많았다.

 유종은 가솔린 약 960만대, 디젤 약 780만대, LPG 약 240만대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각각 13만대, 2,500대 수준이다. 하이브리드는 2008년부터 보급되면서 6년여 만에 약 3.6배 증가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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