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차의 수도권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분산됐다. 수도권 시장이 포화에 이르는 동시에 지방 소비자 구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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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수입차 누적 신규등록은 16만2,280대이며, 이 중 개인구매는 9만6,736대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만3,933대와 비교해 2,803대 증가한 수치다.
수입차 개인구매의 가장 큰 시장은 수도권(인천 제외)으로, 서울과 경기가 각각 2만5,280대, 2만6,800대를 기록해 53.8%를 점유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모여 있는 데다 구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입차 업계도 지금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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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둔화되고 있다. 실제 10년 전인 2004년 수입차 개인구매(8,948대)의 44.3%는 서울, 30.1%는 경기 지역에서 나타나 수도권이 전체 수입차의 70%를 이상을 책임졌다. 그러나 5년 전인 2009년에는 3만403대 중 서울 9,889대로 32.5%, 경기 9,999대로 32.9%를 기록해 65.4%로 다소 낮아졌고, 올해는 10월까지 53.8%대로 하락, 영향력이 지방으로 분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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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이유는 지역 소비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부산이나 대구, 대전, 세종 등 대도시 중심으로 수입차 판매가 늘어나는 중이다. 이 중 부산은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는 수입차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2009년 1,997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올해 6,535대(10월 누적)로 증가해서다. 이에 따라 수입사들이 앞 다퉈 전시장을 확충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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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역시 수입차 진출이 활발하다. 천안과 대전, 세종시를 잇는 삼각 시장의 영향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전은 2009년 700대에서 올해 약 3,200대로 크게 성장했다. 천안이 속해있는 충남 또한 2009년 660여대에서 올해 3,100대 수준으로 높아졌다. 절대적인 숫자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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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수입차 관계자는 "수도권은 그간 수입차 업계의 우량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며 "인구가 많고, 구매력이 높아 수입차 개인 구매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수도권의 수입차 성장세가 줄어들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수도권을 대체할 지방 시장 육성에 수입사의 역량이 모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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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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